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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예의 도약] 성수동 수제화거리, 모두의 거리로 탈바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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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예의 도약] 성수동 수제화거리, 모두의 거리로 탈바꿈하다.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8.08.13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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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는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있다. 성수역 바로 옆에는 핫한 청춘들의 장소 건대입구역이 있지만 성수동에는 회사와 공장들이 많이 모여있어 뭔가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그런데 이곳 성수동에는 유명한 수제화거리가 있다. 얼마전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이곳에서 만든 신발을 신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성수동은 산업화 시기인 70년대에 공장들이 많이 들어섰다. 특히 명동에 있던 업체들이 명동의 땅값이 오르자 땅값이 저렴한 성수동으로 많이 몰려왔다. 현재 성수동에는 350여 개가 넘는 수제화 업체와 100개의 가공 및 원부자재, 유통업체가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제화 제조업체의 70%라고 한다.

사실 전성기 시절인 90년대에는 한때 900개의 업체가 있었다고 하니 그에 비해서 많이 축소된 편이다. 중국산 저가 신발이 몰려오면서 많은 업체들이 자취를 감춘 것이다.

 

하지만 서울과 성동구에서 수제화거리를 되살리기 위한 분투를 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이미 2012년부터 성수동을 '수제화 특화 산업' 지역으로 지정하여 육성하고 있다. 성수수제화 희망 플랫폼을 비롯한 문화시설을 건립하고 다양한 시설물 및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다양한 축제 및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수제화 거리를 문화거리로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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