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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예의 도약] 공예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청주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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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예의 도약] 공예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청주의 노력
  • 최상혁 기자
  • 승인 2018.08.06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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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최상혁 기자] '청주'(淸州) 하면 뭐가 떠오를까? 청주는 충청북도 최대의 도시로 인구 약 83 만명에 수도권과도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청주를 생각하면 쉽게 연관시켜 생각나는 '무엇' 이 없다.

사실 본 기자도 청주시 관련 기사를 준비하며 조사하면서 여러가지 알게됐지만 '전주' 하면 '한옥마을', '이천'의 '도자기' 처럼 청주를 대표하는 '뭔가'를 떠 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편집장님께도 '청주'하면 뭐가 생각나냐고 물어보니 관련없는 술얘기만 실컷 하시고...흠... 그 청주(淸州)가 그 청주(淸酒)가 아닌데...) 

관광지로서의 청주가 그리 유명하지 않은 편이다. 그런데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인 직지심체요절을 청주에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청주는 삼국시대에 백제, 신라, 고구려의 영역이 겹치면서 다양한 삼국의 문화재가 나타나는 곳으로 고려시대에는 뛰어난 인쇄 기술이 발달했던 곳이다. 어떻게 보면 청주는 국내 공예의 시발점이자 전통과 역사가 있는 곳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또한, 현재 청주는 공예예술의 메카로 국제문화산업을 선도하는 관광공예 도시로 도약하고자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이를 위해 청주는 1999년부터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있으며 벌써 지난해 10회차를 치렀다. 공예와 관련된 비엔날레를 세계 최초로 연 것은 확실히 신선하고 독창적인 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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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17년) 비엔날레는 약 47억의 예산이 투입됐고 18개국 780여 명의 작가가 4천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35만 명의 관람객이 왔다간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는 런던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교류전을 가졌다. 최근에는 청주공예페어를 열며 2년마다 열리는 비엔날레의 공백을 보완하고 있다. 올해 2018 청주공예페어 역시 9월 5일부터 개최된다.

청주시에서는 운천동에 청주를 대표하는 공예 명소를 만들기 위해 청주 고인쇄 박물관과 한국공예관을 설립했다. 한국공예관은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 등으로 청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공예산업과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최근에는 예전 담배공장이었던 내덕동 연초제조창을 도시재생 사업을 거쳐 문화시설로 탈바꿈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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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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