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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수제화의 새로운 파트너', 성수동 수제화에 협동로봇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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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수제화의 새로운 파트너', 성수동 수제화에 협동로봇이 들어선다
  • 이진 기자
  • 승인 2019.07.03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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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간에서 인간과 함께 작업하는 협동로봇, 로봇 도입을 위해 서울디지털재단과 한화정밀기계 업무협약 체결 성수 수제화 활성화 계기될까?

[핸드메이커 이진 기자] 수제화를 만드는 곳으로 유명한 성수동 수제화 거리에 수제화 작업을 더욱 성공적으로 도와줄 '협동로봇'이 도입된다.

서울디지털재단과 한화정밀기계는 3일 협동로봇을 활용한 성수동 수제화 거리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날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디지털재단 고한석 이사장, 한화정밀기계 라종성 로봇사업부장(상무)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다.
 

인간과의 파트너가 될 '협동로봇'

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은 'cobot' 또는 'co-robot'이라고도 부른다. 협동로봇이란 인간과 로봇이 직접적인 상호적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을 말한다. 이러한 협동로봇 도입은 완전한 공정자동화를 통해 기계에서 모든 것이 대량생산되는 시스템과는 다른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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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번 협동로봇의 도입은 '손으로 만드는 수제화'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이 아닌, 어디까지나 작업자의 능률을 돕는 상호보완적인 하나의 도구이자 협력자라고 볼 수 있다.

이 협동로봇은 1996년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의 '제임스 에드워드 콜 게이트(James Edward Colgate)'와 '마이클 페시킨(Michael Peshkin)' 교수가 발명했다. 이들이 97년 제출한 특허에는 '인간과 컴퓨터에 의해 제어되는 범용 조작기 사이의 직접적이고 물리적 상호 작용을 위한 장치 및 방법'이라고 되어 있다.
 

첫 로봇은 내부 원동력이 없었으며, 인간 작업자가 직접 페이로드를 방향 전환하거나 조종하여 컴퓨터가 동작을 제어할 수 있게끔 하였다. 이후에는 일부 제한된 동력을 가진 로봇이 개발되기도 했다.

협동로봇은 다른 로봇에 비해 작고, 가벼우며 단순한 프로그래밍으로 조작이 간편하다. 또한 안정성을 위해, 충돌시에 작업을 자동으로 멈출 수 있다. 인간과 한 공간에서 협업을 분담하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다. 

현재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의 자동차 기업은 의장 공정인 문짝 본딩(Bonding) 작업에 협동로봇을 적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협동로봇이 직접 치킨을 튀겨 주는 신선한 발상에 활용되었다. 최근 대구에 오픈한 세계 최초의 로봇 패스트 푸드점 ‘디떽’이 그것이다. 디떽의 로봇 셰프는 뜨거운 기름 앞에서도 아주 정확한 시간에 치킨을 튀겨준다. 이렇듯 협동로봇은 부품가공, 조립, 본딩, 포장, 요리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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