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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예의 도약] 맛있는 횡성 한우, 음식을 넘어 예술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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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예의 도약] 맛있는 횡성 한우, 음식을 넘어 예술로 재탄생한다.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8.07.06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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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김강호 기자] 횡성 하면 대부분 맛있는 한우를 떠올릴 것이다. 강원도 횡성은 논농사가 발달해 소먹이인 볏짚 조달이 쉽다. 또한 초원이 많고 일교차도 뚜렷해 한우를 키우기에 적합한 환경이다. 이렇게 되다 보니 횡성에 사람보다 소가 더 많을 정도로 한우를 많이 키운다.

횡성에는 더덕과 안흥찐빵도 지역 특산물이지만 워낙 한우가 크게 떠오른지라 상대적으로 묻어버린 경향도 있다. 그만큼 한우는 횡성의 모든 것이다. 횡성의 지역 마스코트조차 한우가 아닌가

소가 워낙 많은 환경이다 보니 자연스레 횡성에서는 화각공예도 함께 발달하게 된다. 화각공예는 소뿔을 이용하는 공예를 말하며 소뿔을 얇게 갈아서 만든 판으로 공예품을 만든다. 듣기만 해도 굉장히 어려워 보인다. 실제로 화각공예품은 그 특성상 상당한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굉장히 비쌌으며 왕실과 귀족계층이 주로 이용했다.
 

화각으로 주로 화각함과 같은 각종 함류, 문방구류, 가구 등을 만들었다. 주로 나무제품에 화각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목공예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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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각공예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기 힘든 한국만의 고유한 전통공예이다. 화각공예는 신라시대 때부터 시작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와 조선을 거쳐 특히 조선 말기에는 큰 인기를 누렸지만 20세기를 거치며 크게 쇠락했고 지금은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화각장 이재만 장인이 유일하게 화각공예 장인으로 남아있다.
 

고유 공예인 화각공예가 단절될 위기에 처하자 이를 적극 되살리기 위해 횡성군에서 나서고 있다. 횡성에는 지난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 공모에 화각공예산업을 선정시켰고 2019년까지 3년에 걸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비 13억, 군비 2억 원 등 총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은 이미 전문가 기술이전 교육을 시작했고 12종의 화각공예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지난 13회 횡성한우축제에서도 화각공예체험장을 운영하여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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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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