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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의 발자취] 간단한 물건과 가구에서 건물까지, 우리 일상에 퍼져있는 목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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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의 발자취] 간단한 물건과 가구에서 건물까지, 우리 일상에 퍼져있는 목공예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8.07.03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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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집에 있는 목재 제품, 원목으로 된 책상과 식기류 보고 있으면 뭔가 모르게 느껴지는 나무의 향과 나무의 독특하고 자연스런 그런 느낌이 좋다. 금속이나 유리에서 느낄 수 없는, 나무라는 소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다고 나 할까.

목재는 인류가 가장 구하기 쉬운 친숙한 재료로 금속이나 돌보다 가공이 쉽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해왔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현대에 들어와 금속에 밀렸지만 건축, 가구 등 일부 생활 분야에서 여전히 주력으로 쓰이고 있으며 목공예만의 고유한 자연미를 간직하고 있다.

목공예의 역사를 살펴보면 아쉽게도 쉽게 부패하는 목재의 특성상 유물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추정에 의하면 최초의 목제품은 나무를 돌로 파거나 불로 태운 후 만든 상자나 통나무배가 아닐까 한다. 가장 자연스러운 물건이긴 하다. 그 후에는 이집트에서 톱이 발명되어 목재가공이 발달했다.

우리나라 목공예 시대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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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에서는 안압지에서 나무로 만들고 옻칠을 한 남근(성인용품), 인형, 주사위 등이 발견됐으며, 무령왕릉에서도 판재로 만든 목관, 나무베게인 두침, 발받침으로 쓰이는 족좌 등이 출토됐다

 

고려시대에서는 목공예 용품을 제작하는 소목장을 두었고 나무로 만든 나전칠기가 널리 만들어져 청자와 함께 중요한 고려의 유물로 손꼽힌다. 주로 귀족문화, 불교문화와 연관된 목공예품이 다수를 차지했고, 국가산업으로 팔만대장경이 조판되기도 했다.

조선시대에는 숭유억불 정책에 의해 사찰 수공예가 위축된 시기다. 때문에 인공적인 장식과 화려함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간결함과 단순함을 기본으로 만들어졌다. 20세기에 들어서 수공예에 의존하던 목공예가 목공기계의 출현으로 점차 공장생산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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