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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의 발자취] 서민들의 고유한 옛 정취가 담긴 종이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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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의 발자취] 서민들의 고유한 옛 정취가 담긴 종이공예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8.07.27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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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종이공예는 종이를 오리거나 접고 붙이고 엮는 등 여러 가지 방법과 다양한 종이를 이용해서 장식품과 기물을 만드는 공예이다. 종이는 가볍고 질기며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부터 서민계층에게도 널리 유행했다.

종이의 역사

종이는 중국 후한 시대에 환관 채륜(蔡倫)이 발명했다. 채륜은 105년, 나무껍질, 삼베 조각, 헝겊, 그물 등을 잘게 자르고 이것을 물에 녹인 후, 대나무 책에다 얹어 말리는 방법으로 종이를 만들어 황제에게 헌상했다. 이후 종이 제조 방법은 주변 아시아 국가에도 금세 퍼져나갔고, 8세기에는 이슬람을 거쳐 서양에도 전해지게 되면서 인류 문명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에 종이가 전해졌으나 고려시대에 들어서야 종이산업이 발달하게 됐다. 기록에 의하면 종이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수공업장인 '지소'에서 종이를 생산해 국가에 바쳤다고 한다. 또한 이때 백문지, 견지, 고정지, 황금지, 죽엽지와 같은 다양한 종이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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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중앙관청 수공업장에 종이 만드는 장인인 지장, 종이우산을 만드는 우산장, 부채를 만드는 접선장 등 여러 종이공예 장인들을 두어 종이제품을 만들게 했고, 이런 제품을 상류계층에서 애용했다고 한다. 또한 잡초지 등 값싼 종이가 개발돼 서민에게도 널리 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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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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