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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희노애락을 연기한 안동의 하회탈과 병산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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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희노애락을 연기한 안동의 하회탈과 병산탈
  • 최미리 기자
  • 승인 2018.07.09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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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산품展

[핸드메이커 최미리 기자] 우리 옛 조상들은 마을굿과 같은 무속신앙 의식과 여러 놀이, 춤판을 벌일 때에 탈을 쓰곤 했다. 특히 웃음기를 머금은 얼굴, 툭 튀어나온 광대뼈와 턱이 특징인 안동 하회탈은 선조들의 대표적인 전통탈이며 세계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한국인의 이미지이기도 하다.

경상북도 안동에서 세계적 관광지로도 유명한 하회마을의 하회탈, 병산리의 병산탈은 국보 제121호로 함께 지정됐다. 하회탈은 고려 중기부터 하회마을 거주민인 허도령 또는 안도령이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다. 당시 허씨와 안씨는 안동의 제일가는 세력이었다고 한다.

안동의 하회탈과 병산탈은 다른 지방의 탈들이 주로 종이와 바가지로 만들었고 탈놀이 후에 불살라 버렸던 것과 달리 목조탈이었으며 보존을 잘했기에 많은 유물이 남게 됐다. 하회탈은 원래 더 많은 종류가 있었으나 현재는 양반탈, 각시탈, 선비탈, 초랭이 등 11개의 종류가 남아 있으며 병산탈은 양반탈과 선비탈 2개가 전해지고 있다.

각 탈은 당시 시대를 살았던 다양한 계층을 표현하며 지어졌다 광대들은 이렇게 여러가지 탈을 쓰고 각 다양한 계층을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것이다. 특히 평민들이 풍자와 해학을 담은 놀이를 통해 양반들을 비판하면서 사회문제로서의 기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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