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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포도로 만든 무주의 자랑, 무주머루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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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포도로 만든 무주의 자랑, 무주머루와인
  • 최미리 기자
  • 승인 2018.12.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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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산품展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머루'라는 열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머루는 포도의 한종류이며 산에서 자라는 야생 산포도이다. 일반 다른 포도보다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등의 성분을 함유했기에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질 좋은 포도이다.

보통 포도하면 사람들은 유럽을 떠올리지만 머루는 동아시아를 원산지로 한다. 예전에는 약재와 음식은 물론 술을 담그기도 했고 또 구황용 식물로도 사용되어 물을 타서 가난한 사람들이 나누어 마셨다고도 한다. 여러모로 동아시아인들에게 유용했던 열매인듯하다.

전라북도에 있는 무주군은 인구 약 2만 5천 명의 작은 마을 도시이다. 하지만 이곳에는 질 좋은 머루가 자라기로 유명하다. 한국을 방문했던 세계적인 가수 마이클 잭슨이 비빔밥을 좋아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한데 마이클잭슨이 특별히 무주를 찾아 무주 머루 등을 한국 전통음식으로 소개받은 적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무주는 땅의 대부분이 산지이다. 산지 대부분이 맑은 물과 계곡이 있어 토양도 비옥하지만 해발 고도가 높고 일교차도 큰 편이라 과일들의 당도가 높다. 그리하여 무주머루는 전국 생산량의 30~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리적 표시제 제20호에 지정되어 지역 특산품으로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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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무주 머루로 만든 음식 중 지리적 표시 제37호로 등록된 '무주 머루와인' 한국의 독특한 고급 와인으로 각광받고 있다. 무주에 있는 여러 업체들이 이미 무주 머루와인을 만들고 있다. 샤또무주, 산들벗, 구천동 머루와인, 루시올뱅 등 굉장히 다양하다.

일반 다른 포도로 만든 와인과는 다른 독특하고 상큼한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와인을 만드는 방법은 일단 머루와 설탕을 준비하는데 설탕은 머루 무게의 12%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머루를 잘 으깨서 몇 주 동안 잘 발효시키는데 건더기가 가라앉고 위에 와인이 고이면 그 부분을 다시 걸러내어 또 몇 달간을 숙성시켜서 만든다. 알코올 도수를 높이기 위해 소주 등 다른 술을 첨가할 수도 있다.
 

무주에서는 무주머루를 홍보하고 머루 재배 산업을 더욱 발전하고자 무주군 적상면에 무주와인 동굴을 조성했다. 동굴에는 수만 병의 머루와인이 보관되어 있고 와인 카페와 족욕장 등 다양한 시설과 함께 와인 천연 비누, 와인 병, 손수건 염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머루와인은 한국의 전통적인 작물과 현대적인 포도주가 콜라보한 특산품이다. 일반 다른 포도주보다 다양한 효능과 맛이 있어 차별화된 잠재력이 있다. 하지만 아직 홍보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세계의 수많은 와인들이 우리 주변에 함께 있고 있는데 우리 전통적인 와인도 좀 더 대중화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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