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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국가무형문화재 5월 공개행사, 전국에서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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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국가무형문화재 5월 공개행사, 전국에서 펼쳐져
  • 이진 기자
  • 승인 2019.04.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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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문화유산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의례·전통놀이·탈춤·굿·전통공예 등 진행

[핸드메이커 이진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5월 공개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를 위해 매년 종목별로 개최하고 있다. 감사와 사랑이 가득한 5월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대규모 의례에서부터 전통놀이, 탈춤, 굿 그리고 다양한 전통공예 등 풍성한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예능 분야로 ▲「제122호 연등회」(5월 3일~5일)가 개최된다. 행사는 5월 4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동국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관불의식을 진행하며, 오후 7시부터 연등행렬이 흥인지문을 거쳐 종로 일원, 조계사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시민들이 함께하는 아름답고 다채로운 등불의 행렬은 전통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인천에서는 기호 지방과 해서 지방에서 무당이 소 모양으로 변장하여 풍년과 복을 기원했던 굿인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5월 5일/인천광역시 동구 화도진공원)과 황해도 은율 지방에서 행해진 ▲「제61호 은율탈춤」(5월 12일/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수봉민속놀이마당) 공개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부산‧경남에서는 낙동강 서쪽지역의 탈출인 ▲「제6호 통영오광대」(5월 4일/경상남도 통영시 이순신공원 통영예능전수관 앞마당)와 ▲「제7호 고성오광대」(5월 4일/경상남도 고성군 당항포 관광단지 내 특설무대), 넓은 들판에서 놀았던 ▲「제18호 동래야류」(5월 4일/부산광역시 동래구 부산민속예술회관 놀이마당)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경기도와 전북에서는 흥겨운 농악을 만나볼 수 있다. 무동놀이(어른의 목말을 타고 아이가 춤추는 놀이)가 발달된 ▲「제11-2호 평택농악」(5월 12일/경기도 평택시청 앞 광장)과, 상쇠(꽹과리 제1주자)의 부포놀이와 가락의 기교가 뛰어난 ▲「제11-3호 이리농악」(5월 24일/전라북도 익산시 국가무형문화재통합전수교육관) 공개행사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제29호 서도소리」(보유자 김경배, 5월 11일/서울특별시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와 ▲「제95호 제주민요」(5월 18일/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제주민속촌) 공개행사가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기능 분야 종목도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여러 지역에서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개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전남에서는 인두로 그림을 그린 낙죽장의 작품과 시연을 맛보는 ▲「제31호 낙죽장」(보유자 김기찬, 5월 2일~6일/전라남도 보성군 보성 봇재홀)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제주에서는 갓을 만드는 갓일의 시연과 작품을 만나는 ▲「제4호 갓일」(보유자 장순자, 5월 4일~6일/제주시 갓전수교육관) 공개행사가 열린다. 서울에서는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정길자 보유자, 5월 9일~11일/서울특별시 종로구 궁중병과연구원)과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한복려 보유자, 5월 16일~18일/서울특별시 종로구 궁중음식연구원)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궁중의궤의 떡’(보유자 정길자) 공개행사에서는 궁중의 잔치기록인 의궤에서 발췌한 잡과병, 잡과밀설기 등을 시연을 통해 배우고 직접 만들어 보는 기회를 가져볼 수 있다. 또한, ‘2019 조선왕조궁중음식 공개행사 궁궐식도’(보유자 한복려)에서는 1719년 진연의궤에 기록된 상차림 전시와 함께 생복어음적과 세면(細麵)을 시연을 통해 배우고 만들어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통도사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궁궐·사찰·사원을 장식했던 단청 시연과 다양한 체험이 준비된 ▲「제48호 단청장 유병순」(5.10.~12./경상남도 양산시 통도사 사명암)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칼을 만들었던 ▲「제60호 장도장」(보유자 한상봉, 5월 17일~20일/전라남도 곡성군 섬진강 기차마을 초가집), 소의 뿔로 공예품을 만든 ▲「제109호 화각장」(보유자 이재만, 5월 20일~22일/인천광역시 남구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활과 화살을 만든 ▲「제47호 궁시장」(보유자 권영학, 5월23~26일/경상북도 예천군 예천문화회관전시관), 사기그릇을 만든 ▲「제105호 사기장」(보유자 김정옥, 5월 25일~27일/경상북도 문경시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전시장) 공개행사를 통해 오랜 시간 무형의 가치를 이어온 장인정신과 전통공예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가족과 함께 다양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느끼고, 전통문화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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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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