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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쌀에서 예술 공예로까지! 우리 쌀의 다양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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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쌀에서 예술 공예로까지! 우리 쌀의 다양한 변신
  • 최상혁 기자
  • 승인 2018.10.29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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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이색 공예에 대하여

[핸드메이커 최상혁 기자] 한국인의 주식 '쌀'의 소비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주변만 둘러봐도 요즘은 사람들이 쌀을 그다지 많이 먹지를 않는다. 사람들의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다양화되면서 주식의 개념이 희박해지고 쌀 소비도 줄어든 것이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하지만 쌀이 매년 220만 톤이나 남아돌고 그 유지비는 1500억 원이나 된다고 한다. 세금은 계속 낭비되고 농민들의 시름도 깊어지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인지 정부 차원에서 남아도는 쌀을 활용하고 다각화하기 위해 쌀을 활용한 주류, 음료를 개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요즘은 쌀을 이용해서 음식을 넘어서 공예를 한다고도 한다. 도대체 쌀로 무슨 공예를 한다는 것일까? 요즘 특히 인기가 치솟는 '라이스 클레이'가 있다.
 

라이스 클레이는 '떡 공예'라고도 한다. 떡 공예는 기존 일반적인 떡 만드는 방법과 달리 아이들도 만들기 쉬우며 천연가루로 여러가지 색을 내서 마치 공예품처럼 예쁘고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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쪄서 만든 쌀 반죽을 천연색소를 추가한 다양한 색깔의 반죽으로 주무르고 두드리고 굴리는 등 방법으로 모양을 만든다. 기호에 따라 앙금, 단호박, 고구마 가루 등 다른 재료도 함께 섞어 보면서 만들면 된다. 맛과 색깔 모양을 모두 본인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가 있다.

이렇게 만든 쌀 클레이는 그냥 먹을 수도 있고 찌거나 구워서도 먹을 수 있다. 완성된 라이스 클레이는 마치 점토로 만든 예술작품같이 예뻐서 음식이 정말 맞나 싶을 정도이다. 

라이스 클레이는 다른 점토와 점성이 비슷할 정도로 뛰어나고 무해해서 안심하고 할 수 있다. 또한 소근육과 감각 발달에 도움이 되며 영양도 풍부해 부모와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에는 좀 더 편하게 라이스 클레이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구와 재료들이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다고 하며 최근에는 또한 라이스 클레이 협회에서 관련 자격증을 내놓아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고 또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쌀은 음식이 아닌 생활용품이나 예술작품으로도 탄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쌀아트'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사실 쌀로 그림을 만들거나 다양한 예술작품을 표현하는 곡물아트는 예전부터 있어왔다.

하지만 요즘은 쌀알을 여러 가지 색깔로 염색하고 붙이면서 만든 브로치, 주얼리 등 아름다운 장신구를 만드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형형색깔의 쌀알들이 모여 아름다운 매력을 내뿜으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 민족의 주식이었던 쌀이 이처럼 음식을 넘어선 다채로운 방법으로 다시 한번 부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쌀 소비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또한 핸드메이드 작가들에게도 쌀이 새로운 작품 재료로 각광받을 수 있을지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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