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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직접 묶기만 하면 된다, 끈으로 만드는 마크라메 매듭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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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직접 묶기만 하면 된다, 끈으로 만드는 마크라메 매듭공예
  • 최상혁 기자
  • 승인 2018.09.11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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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이색 공예에 대하여

[핸드메이커 최상혁 기자] 직물을 만드는데 필요한 바늘이나 미싱 같은 도구가 없어도 실이나 끈을 직접 손으로만 엮고 매듭을 짓는 방법으로 장식품과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다. 이런 공예를 매듭공예 또는 마크라메라고 부른다.

마크라메는 매듭으로 만든 레이스를 뜻하는 아라비아 단어로 8세기 스페인을 거쳐 전 유럽에 소개됐다. 물론 동양에도 매듭으로 만든 전통공예가 있다. 우리나라의 조선시대에서는 매듭을 이용해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드는 장인인 매듭장이 존재했다. 매듭장은 노리개, 선추 등 생활용품과 장식품을 제작했다.
 

매듭에는 일직선의 끈이 얽히고 얽히면서 다른 차원의 세계를 만든다는 과학적인 논리가 숨어있다. 그래서 다양하고 체계적인 기법들이 있는데 이리 꼬고 저리 꼬면서 상당한 많은 물건들을 표현해내며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매듭의 특성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전부터 다양한 작품 제작은 물론 실생활에 유용한 기술로 사용됐다.

서양 매듭공예인 마크라메는 주로 면으로 된 로프를 이용한다. 면 로프는 mm로도 구분하지만 합수로 구분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90합은 실을 90가닥 합쳐서 만들었다는 뜻이며 실의 굵기는 4mm이다. 48합, 60합, 90합, 150합, 180합 등을 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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