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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모래로 예술을 빚어내다, 샌드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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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모래로 예술을 빚어내다, 샌드아트
  • 최상혁 기자
  • 승인 2018.10.11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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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이색 공예에 대하여

[핸드메이커 최상혁 기자] 해수욕장과 바닷가에서 모래만으로 만든 멋진 작품을 한 번 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 모래로 저렇게 만든 것일까? 신기하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우리 모두 어릴 때 모래를 가지고 성이나 굴을 만들기도 하고 소꿉놀이도 했던 추억이 있다. 흔하디흔한 모래는 우리의 친구였다.

모래로 다양한 물건을 만들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을 '샌드아트' 또는 '모래아트'라고 한다. 샌드아트 작품에는 먼저 모래를 잘 빚고 조각해서 만든 '모래조각'이 있다. 이 모래조각은 굉장히 전문적으로 만든 것처럼 섬세하고 웅장해 보이지만 모래와 물 그리고 작가들이 작품을 더 섬세하게 다듬기 위해 쓰는 칼, 나무젓가락 등의 몇 가지 도구만 있으면 할 수 있다.
 

모래는 잘 부서지고 흩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물과 섞어 질펀하게 만들면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 특히 바닷물을 사용하면 소금기 덕분에 물기가 잘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때로는 화학약품을 첨가하는 경우도 있다. 작품을 만드는 기간은 작품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정말 큰 작품은 한 달 가까운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세계에는 이미 다양한 모래조각가가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대표적인 모래 작가로 '김길만 각가'가 있다. 김길만 조작가는 본업과 별개인 취미로 약 30년 동안 조각을 해왔으며 1000여 점에 가까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작품을 만들 때는 나무젓가락을 애용한다고 하며 작품 유지를 위해 젖은 회색 모래를 쓰는 개인적인 비법이 있다고 한다. 퇴직 후에는 모래 조각에 더 전념하여 널리 알리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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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조각의 인기 덕분에 국내 최대의 해수욕장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해운대 모래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모래축제에서는 전세계에서 모인 작가들이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며 관광객들도 직접 모래 작품을 만들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누구나 쉽고 재밌게 모래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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