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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보리가 아름다운 예술로, 맥간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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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보리가 아름다운 예술로, 맥간공예
  • 최상혁 기자
  • 승인 2018.07.18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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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이색 공예에 대하여

[핸드메이커 최상혁 기자] 밥으로도 먹고 맥주도 만드는 보리, 남은 줄기는 소에게 주는 볏짚으로 쓰기도 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보릿대로 공예품을 만든다? 맥간공예는 보리맥(麥)과 줄기 간(幹) 즉 보리 줄기로 공예품을 만든다는 뜻이다. 전통 풀 짚공예 및 목칠과 서양의 모자이크 기법이 결합하여 탄생했다.

백송 이상수는 보릿대를 폈을 때 생기는 결이 빛에 따라 다양한 색과 질감으로 나타나는 것을 발견하고 처음 이 공예를 창안했다. 이후 40년 넘게 공예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약 7개의 특허를 내고 수원에 맥간공예연구소를 설립하고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맥간공예는 보릿대의 한쪽을 쪼개서 편 다음, 도안에 맞게 나란히 연결해서 접착하고 오리고 자르며 칠을 입히면서 작품을 만든다. 액세서리, 보석함, 액자, 병풍, 모자이크 작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과 예술작품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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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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