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최상혁 기자] 점토를 이용해 만드는 점토공예는 클레이 아트(Clay art)라고도 불린다. 어릴적 학교와 유치원에서 찰흙과 지점토를 쪼물딱거리며 만졌던 그런 활동들이 요즘은 핸드메이드 열풍으로 다양하고 창의력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며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점토는 입자가 0.002mm 이하의 무른 흙을 의미한다. 물렁물렁한 특성 덕분에 원하는 대로 형태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아주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종이가 발명되지 않았던 시절에는 점토에 문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점토는 여러 종류가 있어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찰흙은 암석이 풍화되어 규소와 알루미늄, 물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인데 입자가 곱고 점성이 높은 장점 덕분에 벽돌, 기와, 도자기 등의 다양한 원료로 이용된다.
 

그다음으로는 지점토가 있다. 지점토는 종이를 재활용한 것으로 접착제와 점토를 섞어서 만들었다. 찰흙보다 가볍고 하얀 색깔 덕분에 채색에도 좋다. 다만 점성이 약하고 잘 늘어나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또한 알록달록한 색깔로 비닐에 포장되어있는 고무찰흙과 기름과 섞어 만든 유점토도 있다. 모두 우리가 어릴 적 사용하던 재료로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난다.
 

또한 좀 더 섬세하고 단단한 세공 제품을 만들기 위해 찰흙과 은점토 같은 금속점토를 사용하기도 한다. 금속점토는 금, 구리, 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는데 모양을 만들고 가마에 구우면 단단하게 굳는다. 특히 은점토는 가격도 적당하며 손쉽게 세련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어 관련 공방 및 쇼핑몰이 생기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클레이아트와 관련된 민간자격증들도 생기고 있다. 점토공예의 특성상 아이들의 교육, 애니메이션, 액세서리, 예술작품, 미니어처 등 자유롭게 활용될 수 있다.

누구나 손쉽게 손만으로도 무엇이든, 자유롭게 만든다! 조몰락 조몰락 만지는대로 만들어 지는 점토공예의 매력을 통해 다시 한번 어릴 적 동심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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