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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의 공간 엿보기] '자수' 시작이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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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의 공간 엿보기] '자수' 시작이 반이다!
  • 권희정 기자
  • 승인 2018.01.19 15:4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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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이것은 필수! 어렵지 않아요.

핸드메이커와 자수 에트작가가 함께하는 [에트의 공간 엿보기] 연재코너 입니다.  월 2회 연재됩니다. 

자수는 그 역사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각각의 쓰임새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재료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맨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너무나 많은 정보로 인해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죠. 아마 프랑스자수 전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스타터 패키지의 인기가 좋은 이유도 각각의 용품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니 한번에 편하게 구매하려는 수요자 층이 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오늘은 간단히 일반적으로 스타터 패키지에 들어있을 만한 재료들의 특성에 맞추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준비물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할 물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실, 바늘, 천, 자수용 가위, 수틀, 수성펜

그 다음 다양한 작업을 위한 추가 준비물로는

: 재단용 가위, 다양한 용도의 바늘, 먹지, 트레이싱페이퍼, 철필 등이 있겠습니다.

anchor

가장 처음으로 다룰 것은 ‘실’입니다. 현재 가장 자수에서 대중적으로 쓰이는 것은 25번사로, 이때 실 앞에 붙은 25번이 의미하는 것은 실의 굵기입니다. 25번사는 6가닥의 실을 꼬아놓은 형태이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 당겨 꺼내 자른 다음 반드시 한가닥씩 뽑아 내어 사용합니다. 한번에 6가닥을 모두 사용하더라도 한가닥씩 뽑아낸 다음 다시 모아 사용합니다. 자수실의 번호를 알고 있어야같은 색을 다시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번호는 버리지 않고 모아두도록 합니다.

dmc

자수실 중 대표적이자 대중적인 메이커로는 DMC(디엠씨), 앵커(Anchor) 두 종류가 있습니다. 두 개 브랜드의 가격은 개당 600원 내외기 때문에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크게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둘의 특징을 가르는 것은 미묘한 색감이며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 차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 찾아가 눈으로 보고 마음에 드는 색을 고르시길 추천합니다.

바늘

바늘은 현재 크로바 사의 자수 바늘이 널리 통용되고 있습니다. 실을 꿰기 쉽게 바늘귀가 넓으면서도 끝이 뾰족한 형태의 바늘이라면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자수 바늘 겉표지에 쓰여있는 숫자는 호수를 의미하며, 호수가 작을수록 바늘 구멍이 크고 바늘이 두꺼워집니다. 그렇기에 많은 가닥 수를 사용할 경우 바늘은 반대로 작은 호수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가위

초보자에게 자수용 가위의 브랜드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다만 가위는 가격과 상관없이 반드시 한가지 용도로만 사용하여야 오랜 기간 무뎌짐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을 자르는 용도로 사용할 작은 가위를 하나 가지고 계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에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기 때문에 필수 재료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수틀

수틀은 천을 팽팽하게 사용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합니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 자수를 할 때 아직 실의 장력을 잘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보조할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수틀을 사용하는 편이 좋은 몇 가지 스티치를 제외하고는 차차 수틀의 사용을 줄여나가는 것이 실력의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틀을 사용할 때에는 천에 자국이 남는 경우가 있기에 천이나 레이스등을 덧대면 자국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코바늘 용 얇은 면실을 붙여줬습니다.

10수, 20수, 30수

흔히 사용하는 광목 20수와 같은 단어에서 ‘20수’는 천의 두께를 의미합니다. 맨 처음 이 기준을(yarn counts) 성립한 곳은 영국이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10수부터 보통 시작하며 숫자가 높아질수록 면의 두께가 얇아지고 안의 짜임은 더 세밀해집니다. 

두께에 따른 이름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10수는 캔버스, 20수는 옥스포드, 30수 혹은 40수는 트윌, 60수는 아사 혹은 새틴으로 불립니다. (반드시 이 이름을 사용하지도 않을뿐더러 수많은 천의 종류가 있기 때문에 짧은 단락 안에 명확한 설명이 쉽지가 않습니다.) 사진상의 순서는 10수정도의 캔버스 가방, 20수 면, 30수 린넨입니다. 

초보자들에게 추천하는 것은 보통 20수 정도의 원단입니다.

광목, 린넨

자수에는 주로 면이나 마 소재로 된 평직 소재의 천이 사용됩니다. 초보자들을 위해 쉽게 풀어 설명하자면. (이에 따라 일부 축약된 부분이 있음을 명기해 주십시오.) 마 소재는 흔히 아는 린넨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린넨의 종류에는 세가지(퓨어, 리투아니아, 코튼)가 있습니다. 

그러나 린넨은 세탁 후 수축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 전에 선세탁 후 사용해야 합니다. 갑자기 이 천을 쓰고 싶은 생각이 확 줄어드시죠? 그렇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워싱린넨’, 즉 세탁하지 않고도 바로 수를 놓을 수 있는 원단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다음으로 자수 천을 검색했을 때 자주 등장하는 것은 광목인데, 이는 면의 재료인 목화에서 뽑아낸 실을 어떠한 표백처리를 하지 않고 평직으로 뽑아낸 천을 의미합니다. 외우기 힘들다면 린넨과 대비되는 면 천 중 하나로 자연스러운 색(아이보리 정도)의 천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진상의 순서는 광목과 세가지 색의 린넨입니다. 광목과 색감을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수성펜

천에 자수를 놓으려면 도안이 있어야겠죠? 간단히 도안을 천에 바로 그릴 수 있으면서도 물에 닿으면 지워지는 수성펜을 활용합니다. 도안을 옮기는데에는 사실 먹지를 사용하거나 열전사펜, 열펜, 기화성 펜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나 가장 저렴하면서도 손쉬운 방법인 수성펜을 기본 준비물로 선택했습니다.
 

블로그<에트의 공간>을 운영하면서 자수공부를 계속하고 있는 장영진 작가
그녀의 섬세한 손놀림과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친절함으로  핸드메이커 독자들에게 다가갑니다.
작가 블로그 blog.naver.com/larriatte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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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mk 2018-01-22 14:23:18
어머~작가님~네이버 리빙 메인 뜨셨네요~ㅎㅎ 축하드려요..ㅎㅎ

야호 2018-01-19 17:23:16
멋져요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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