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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작가展] 손 끝에서 펼쳐지는 무한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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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작가展] 손 끝에서 펼쳐지는 무한한 세계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8.08.22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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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커팅
@Saaleha Bamjee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페이퍼커팅(paper cutting)은 말그대로 종이를 오려서 작품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우리도 어린 시절에 종이를 잘라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핸드메이드를 좋아하는 어른들에게도 페이퍼커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페이퍼커팅은 별다른 비용과 준비물 없이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밑그림을 그려 선을 따라 오려내거나 잘라내기도 하고 오려낸 종이를 이용해 '페이퍼커팅북' 같은 책을 만들어 이야기를 꾸미기도 한다. 또한 액자같은 장식 소품이나 인테리어 등 다양한 생활용품도 만들 수 있다.

Rebecca dautremer

프랑스의 레베카 도트르메르(Rebecca dautremer)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레베카의 작은 극장'은 그녀의 대표적인 페이퍼커팅 작품이다. '레베카의 작은 극장'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극장 무대를 배경으로 하여 레베카가 15년 동안 출간한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총등장하여 스토리를 엮어 나간다.

레베카의 작은 극장

작품의 그림은 1mm의 가는 선까지 섬세하게 페이퍼커팅으로 구현해내며 200여 페이지에 서로 겹쳐지게 만들어 무대를 장식한다. 뒷장에는 그가 커팅한 그림의 단면을 볼 수 있다.

Bovey Lee @Jeanie Choi

홍콩 출신의 아티스트인 보베이 리(bovey lee)는 UC버클리에서 회화를 전공하였으나 2005년부터 페이퍼커팅 아트를 시작하였다. 그녀는 흔히 사용하는 종이를 이용해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도면을 그리고 손으로 컷팅해 동양적인 느낌의 작품을 만든다.

최향미 작가

우리나라에는 페이퍼커팅 1호 최향미 작가가 있다. 본지 인터뷰를 통해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최향미 작가는 대학생 시절 과제를 하다가 우연히 페이퍼커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페이퍼커팅의 매력에 흠뻑 빠지기 시작했다고.

페이퍼커팅이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때였던 시절이라 생소한 분야였지만 계속 페이퍼커팅을 즐기며 자신만의 방법과 작품을 만들냈다. 대학을 졸업하고 개인 블로그에 작품을 올리면서 2015년에는 그동안의 도안을 모은 책인 '피어나다'를 출간했다. 그녀의 작품은 주로 식물과 동물 등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는다고 한다.

페이퍼커팅은 단순한 종이 한장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단순한 네모에서 무한한 모양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것이 포인트. 본기자 역시 어릴적 만든 종이작품들을 꺼내보며 우리의 동심을 다시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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