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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작가展]핸드메이드의 가구를 디자인하는 북유럽의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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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작가展]핸드메이드의 가구를 디자인하는 북유럽의 장인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8.07.1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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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베그너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가구는 우리 일상생활 속에 널리 퍼져있는 생활필수품이지만 기계로만 획일적으로 만드는데에는 한계가 있다. 가구 제작자들이 가구의 디자인부터 완성까지 모든 것을 총괄하기 때문에 그들의 장인정신과 예술성, 손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해진다.

북유럽은 겨울이 굉장히 길고 매섭다. 우거진 숲이 많고 추운 겨울에 오랜 시간 동안 집에 있어야 했던 북유럽에서는 그만큼 가구가 발달하게 됐다. 특히 덴마크 사람들은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사는 관행이 있다고 한다. 덴마크 사람들에게 의자는 생활가구 이상을 넘는 나의 공간, 나만의 세계라는 더 큰 의미가 있다.

한스 베그너 (Hans Wegner, 1914~2007)는 이러한 덴마크인들의 철학을 담은 가구를 디자인해서 세계에 알렸다. 어릴 때부터 도제수업을 받으며 나무 다루는 법을 배운 그는 500개가 넘는 디자인의 의자를 남겼다고 한다. 그는 디자인을 할 때 먼저 스케치를 하고 그 다음에는 나무와 진흙으로 10분의 1정도 축소된 모형을 만들고 다시 4분의 1로 모형을 만들어가며 수정을 해가며 완성품을 만들었다.

베그너는 앉는 행위란 자연스러운 행위가 아닌 인간이 만든 인위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품위를 잃지 말아야 하며 최대한 편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베그너에게 중요한 것은 안락함과 내구성, 정서적 안정 등 실용적인 요소였으며 디자인은 단순함과 솔직한 형태를 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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