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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실천하는 DIY와 DIY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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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실천하는 DIY와 DIY 문화
  • 이진 기자
  • 승인 2019.08.16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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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식 완제품 대신 나의 취향대로 고치고 만드는 DIY 문화··· 여가와 개성을 중시하는 트렌드와 발맞춰 성장

[핸드메이커 이진 기자] 'DIY'라는 용어를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특별한 때에만 진행되는 체험 행사나 프로그램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일상에서도 diy가 함께 한다. 최근 대형마트나 백화점, 소셜커머스 등에서도 DIY 관련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SNS에서는 DIY 관련 태그가 무려 수천만 건에 달한다.

스스로 모든 것을 해내는 DIY

DIY란 do-it-yoursef의 약어로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직접 제작 또는 조립, 수리, 장식하는 것을 말한다. 물건뿐만 아니라 직접 주변 정원을 가꾸거나 집안 등을 수리하고 인테리어하는 과정 등도 모두 포함하기에 일상생활 영역의 중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DIY는 수공예와 수제 또는 핸드메이드와 사실상 동의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손으로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을 넘어 반제품을 수리(리폼) 및 조립하는 의미로도 많이 쓰인다. 또한 로봇, 3D프린터 등 첨단 기술도 적극 받아들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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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 이후, 수많은 생활용품들은 공장에서 대량생산된 완제품으로 제공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 점차 획일적인 대기업의 완제품만 사용하기보다는 소비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과정을 거쳐 완전한 제품을 완성해보는 DIY 문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직접 제품 제작 과정에 참여하고 주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독립심과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최근에는 DIY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드론, 로봇 3D프린터 등 4차산업혁명 기술도 DIY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DIY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 '레고'와 '이케아'

이러한 DIY에서 대표적인 것을 꼽자면 먼저 덴마크의 블록 장난감 브랜드인 '레고(Lego)'가 있다. 다양한 형태의 블록 완구를 조립하며 다양한 사물을 만드는 레고는 오늘날 아이들의 창의력과 손 감각을 길러주는 데에 필수적인 장난감으로 쓰인다.

이뿐만 아니라 레고 부품 하나하나가 놀라울 정도의 체계와 호환성 등을 갖추었기에 정해진 설계도에 따르지 않아도 원하는 대부분의 물건을 만들 수 있다. 심지어는 아주 거대한 제품, 사용가능한 기계 장치까지도 만들 수 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심오함 덕분에 최근에는 성인들의 취미로도 레고가 각광받는다.
 

스웨덴의 가구회사, '이케아(IKEA)' 역시 DIY 문화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케아의 가구는 대부분 완제품이 아닌 조립식인 DIY로 공급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점은 운송, 포장, 보관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되므로 가격이 저렴해진다. 조립과정도 그렇게 어렵지 않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소비자는 가정에서 직접 가구를 조립하여 완성해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나름의 재미와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덕분에 경제심리학에서는 '이케아 효과(IKEA effect)'라는 용어도 생겨났다.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공을 들여서 만든 것에 더 많은 애착심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케아 효과는 이케아 만이 아닌 다른 DIY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선호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미 이케아는 세계 35개국에 진출하여 가구의 DIY 문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2014년에 진출하였다. 이케아의 진출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가구 DIY 제품이 성장하고 있다. 국내 셀프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지난 2008년에는 7조에 불과했으나 2015년에는 12조 5,000억 원에 이르며 2023년에는 18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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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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