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09:00 (금)
[핸드메이드 역사 이야기 1] 가정과 함께한 핸드메이드, '가내수공업'
상태바
[핸드메이드 역사 이야기 1] 가정과 함께한 핸드메이드, '가내수공업'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9.08.26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업사회를 살아간 우리 조상의 생활품을 직접 만든 근간, 가내수공업에 대해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자본주의와 산업화가 일어나기 이전까지 우리의 조상들은 오랫동안 농사를 주업으로 삼았다. 당시의 농업사회는 서민 대부분이 농사에 매달려야만 근근이 먹고 살 수 있었던 그런 시절이었다. 

당시 가장 중요했던 사회 단위는 '가정'과 '마을'이었다. 오늘날처럼 통신과 교육 수준이 발달하지도 않았고 대부분을 농사에 의한 자급자족으로 먹고살았기 때문에 가족과 마을 이웃들이 끈끈한 정으로 맺어져 많은 것을 공유하고, 협력하면서 살아갔다.

그런데 당시 농민들 역시 농사만으로 모든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박했던 시대였다고 할지라도 생활을 위해서 옷도 입어야 하고 그릇도 필요하고 농기구도 필요하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구했을까? 상인에게 구입해서 이러한 물건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 시절에는 시장경제의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
 

근대 이전 농업사회의 근간, 가내수공업

핸드메이커는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적인 기사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화·예술 작품이 ‘기회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핸드메이커와 동행해 주세요.

후원하기

대부분 시골 마을에서는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 역시 스스로 자급자족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을 혹은 가정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것을 가내수공업(家內手工業)이라고 한다. 이 가내수공업은 기계공업이 탄생하기 이전까지 오랫동안 조상의 삶을 지탱한 근간이었다.

가내수공업은 어떻게 보면 농업사회 이전 선사시대부터 존재했다고 볼 수 있다. 선사시대의 가내수공업은 더욱 순수한 형태였다. 농업사회에서는 미미하지만 분명히 공예를 주업으로 삼는 전문 장인도 존재했고 국가가 관여하는 수공업도 있었으며 물건을 교환하거나 사고파는 시장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농업사회 역시 대부분의 당시 물건이 가내수공업을 근간으로 만들어졌음은 말할 것도 없다. 농업사회의 가내수공업을 분류하면 ① 내직적 수공업 ② 부업적 수공업 ③ 전업적 수공업으로 나눌 수 있다.

 

...
  • 회원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후 기사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로그인 회원가입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차례라도 여러분의 후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후원하기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하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