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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림 취향은?] 은은한 일상의 감성을 그리다, 일러스트레이터 명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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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림 취향은?] 은은한 일상의 감성을 그리다, 일러스트레이터 명민호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0.02.04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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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풍경과 몽환적 감성 그 사이, 그림을 동경하다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지난해 12월,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장 내 여러 부스들 중에서도 당연 눈길을 끄는 곳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 이유들을 막론하고서 일단 모여든 인파가 어마어마했다. 가까이 다가가기도 힘들 만큼 많은 인원이 몰려들어 저마다 마음에 드는 일러스트 엽서나 포스터를 구입했다. 각 제품에는 번호가 붙어 있었는데 사람이 많다 보니 해당 번호를 말하고 물건을 받으면 빠르게 결제하는 시스템이었다.

어떤 작가기에 이렇게 인기가 좋은 걸까 싶어 자세히 그림을 관찰했다. 그림은 따뜻하고 평온하며 어찌 보면 너무 일상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더 색다르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이런 연인 일러스트는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은은한 일상을 담아낸 그림으로 유명한 명민호 작가의 부스가 그 주인공이었다. 명민호 작가는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매우 잘 알려진 작가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그의 작품을 설명하기에 충분치 않다.
 

그의 작품은 은은하지만 누구보다 흡입력을 가진다. 일상을 따뜻하고 감성적으로 풀어내는데 그것이 바로 공감이 가진 힘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명민호 작가의 그림은 누구보다 일상적이지만 감성적이고 아련한 분위기가 느껴져 오히려 비현실적이게 다가온다. 그 비현실이란 꾸며냈다는 뜻이 아니라 아름다운 감성으로 인해 몽환적인 세계로 이끌어지는 기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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