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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3대 거장의 그림] 르네상스의 회화를 이끈 젊은 천재, 라파엘로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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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3대 거장의 그림] 르네상스의 회화를 이끈 젊은 천재, 라파엘로의 그림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9.02.18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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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라파엘로 산치오(1483~1520)는 고독을 즐겼던 다빈치, 괴팍하고 고집이 강했던 미켈란젤로와는 달리 뛰어난 외모를 가졌으며 사교성과 예의도 좋았기에 사람들과 잘 어울렸다고 한다.

다빈치와 미켈란젤로가 조각, 그림, 건축 등 다방면에 재능을 보인 반면, 라파엘로는 회화에 치중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그의 회화 작품은 특유의 섬세한 기법을 통해 절재의 미덕과 조화·균형 등을 담아내며 르네상스의 회화를 이끌었다.

라파엘로는 화가 집안에서 태어났던 덕분에 어릴 적부터 미술을 접할 수 있었다. 이후 피에트로 페루지노라는 스승을 만나 그림을 본격적으로 배우게 된다.
 

그가 어린 시절, 그린 대표작은 '몬트의 그리스도 수난도'가 있다. 성당의 제단화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모습을 우아한 양식으로 그려 어린 나이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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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피렌체로 떠난 라파엘로는 미켈란젤로와 다빈치에게 많은 영감을 얻는다. 그들의 장점을 취합해 자신의 것으로 만든 라파엘로는 율리우스 2세에 의해 바티칸 교황청으로 불려가 여러 작업을 맡게 된다. 바티칸에 있던 시기인 27세 때에는 라파엘로 최대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아테네 학당'을 그린다.
 

바티칸궁 장식화의 용도로 제작된 아테네 학당은 프레스코 기법으로 그려진 8m의 길이의 거대한 벽화이다. 그림은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학자들을 1점 투시도법으로 묘사했는데 약 54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중앙에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마주 보며 걸어오고 주변에도 피타고라스, 소크라테스 등 당대 걸출한 학자들이 등장한다.

재미있는 점은 플라톤은 다빈치를 모델로, 계단에 기댄 채, 사색에 잠긴 헤라클레이토스는 미켈란젤로의 모습을 모델로 그렸다는 점이다. 또한 검은 모자를 쓰는 청년은 라파엘로 자신의 모습이었다.

라파엘로의 독특한 원근법과 치밀한 조화의 기법은 웅장하고 우아한 느낌을 자아낸다.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라파엘로는 여러 스케치로 치밀한 밑작업을 했으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그림은 라파엘로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자, 르네상스의 사상을 널리 알린 걸작이 된다.

라파엘로는 또 다양한 초상화를 남겼다. 자신의 자화상은 물론, 율리우스 2세 교황과 당시 여러 나라의 여왕, 귀부인을 그렸는데 세밀한 묘사와 색조가 오늘날 역사 연구가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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