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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약이 되는 '마'와 '율무'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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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약이 되는 '마'와 '율무' 요리
  • 최미리 기자
  • 승인 2019.08.16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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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죽과 율무밥 요리 소개

[핸드메이커 최미리 기자] 무더운 여름철에는 입맛이 떨어지고 기력도 떨어지며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 이러한 때에 여름철 우리 몸의 건강을 지켜줄만한 음식은 없을까? 그렇다면 '마'와 '율무'를 추천할 수 있다.

‘마’는 한의학에서 산에서 나는 귀한 약이라는 의미의 ‘산약(山藥)’으로도 불린다. 산에서 나기도 하지만 밭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마 또는 참마의 뿌리줄기 부분이다. 마와 참마는 거의 비슷하게 생겼지만 마는 자줏빛을 띠며 참마는 초록빛을 띤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마는 기력을 보강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또한 소화불량을 개선하고 위벽을 보호한다. 마에는 전분이 15~20%, 단백질이 1~1.5%가량 들어 있으며 비타민 C도 풍부하다. 사포닌과 뮤신, 원기 회복과 정력 강화를 돕는 디오스게닌도 함유하고 있다.

마는 생으로 먹으면 좋지만, 연꽃 종자를 말린 연자육과 현미, 메주콩을 함께 갈아 마죽으로 끓여 먹을 수도 있다. 혈당 조절이 어려운 사람은 아침과 저녁에 먹기 좋은 간식이 된다.
 

마죽 [농촌진흥청 제공]

<마‧연자육죽 만드는 방법>

재료 : 생마 50g, 연자육 50g, 현미 100g, 메주콩 100g, 소금 5g, 물 1.5L (4인 기준)

① 현미와 연자육을 각각 10시간 가량 물에 불려둔다.
② 물에 불린 연자육은 껍질을 제거한다.
③ 메주콩을 삶는다.
④ 생마를 잘 씻어 껍질을 제거한다.
⑤ 준비해 둔 생마, 연자육, 현미, 메주콩을 함께 믹서기에 넣고 갈아준다.
⑥ 갈아낸 재료들에 물을 붓고 30분 가량 약한 불 위에서 저어가며 끓여준다.
⑦ 기호에 따라 소금을 약간 첨가한 후 섭취한다.
 

율무 [출저- 위키피디아]

 

‘율무’는 율무라는 벼과 식물의 잘 익은 열매에서 딴 씨를 말한다. 한약재로는 ‘의이인(意苡人)’이라고 불린다. 과거에는 구황 작물로도 많이 쓰였으나 현대에는 주로 약재 및 가루·알곡 형태로 밥과 차에 넣어 먹는다.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고 소변이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몸의 붓기를 빼준다. 칼륨, 단백질, 마그네슘, 인, 미네랄이 많고, 항암·항산화 효과가 있는 코익세놀라이드, 항염 효과가 있는 코익솔, 혈당을 낮추는 코익산 A, B, C 등을 함유하고 있다.

율무밥 [농촌진흥청 제공]

<율무밥 만드는 방법>

재료 : 쌀 3컵, 율무 1컵, 물 6컵 (4인 기준)

① 율무를 12시간 이상 물에 불려준다.
② 물에 불린 율무를 씻은 쌀과 함께 섞어서 밥솥에 넣고 가열하여 밥을 짓는다.

비만, 고지혈증, 당뇨 등을 앓고 있다면 쌀밥 대신 하루 한 끼를 율무밥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다만, 성질이 차고 체내 수분을 빼내는 작용을 하므로 몸이 많이 마른 사람이나 변비가 심한 사람, 임신 중이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동휘 인삼특작이용팀장은 “날씨 변화에 몸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약용작물을 이용한 밥과 죽으로 여름철 소화기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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