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13:50 (금)
중앙아시아와 한국의 찬란한 교류 문화 복원, 문화재청과 우즈베키스탄이 협력한다
상태바
중앙아시아와 한국의 찬란한 교류 문화 복원, 문화재청과 우즈베키스탄이 협력한다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9.04.18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文대통령의 신(新) 북방외교 일환, 우즈베키스탄 문화부와 문화유산 공적개발사업(ODA) 위한 양해각서 체결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문화재청은 1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오전 10시(현지 시각)에 우즈베키스탄 문화부와, 오후 3시(현지 시각)에는 우즈베키스탄 과학아카데미와 문화유산 공적개발사업(ODA)을 위한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하였다.

중앙아시아의 협력파트너로서의 경제적·문화적 가치

이번 협약 체결은 문재인 대통령이 4월 16일부터 23일까지 7박 8일의 일정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순방에 나선 것을 계기로 이루어진 것이다. 

현 정부는 신(新) 북방외교의 일환으로서 이번 순방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3개국은 인구 4억명, GDP 3조 달러 규모의 북방경제권에 속해 있으며, 풍부한 자원과 인구를 토대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역시 중앙아시아의 발전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핸드메이커는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적인 기사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화·예술 작품이 ‘기회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핸드메이커와 동행해 주세요.

후원하기

하지만, 중앙아시아는 경제적인 가치만 가지고 있지 않다. 오랫동안 동서양의 문화교류 통로로 사용된 실크로드가 펼쳐진 무대였으며 다양한 유목민족들이 드나들며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왔던 역동적인 역사가 녹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실크로드를 통해 고대 한반도와 중앙아시아 간 문화교류를 주도했던 중심지였다. 그렇기에 우리나라와 다양한 역사·문화 가치를 창출해낼 파트너로서 잠재력이 크다고 할 수 있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그러한 교류협력에 있어 첫 출발점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대표 유적지, 아프로시압과 쿨도르테파

우즈베키스탄에는 현재 대표적으로 남아 있는 유적지로 '아프로시압(Afrosiab) 궁전벽화'와 ‘쿨도르테파(Kuldortepa)’가 있다.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아프로시압은 B.C 약 800년에서 700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중앙아시아의 이란계 민족이었던 소그드인들의 수도이자 동서 교역의 중심지로 번성했다. 현재는 우즈베키스탄 동북부의 사마르칸트에 소재하고 있으며 이곳 유적을 바탕으로 아프로시압 박물관이 건립되었다.

오랫동안 잊힌 아프로시압은 약 19세기 후반, 고고학 조사를 통해 벽돌로 만든 4중 성벽의 요새와 궁전, 주거지 등이 발견되면서 드러났다. 특히, 1965년 발견된 궁전벽화는 가장 주목받는 아프라시압 유적의 유물이다. 7세기 중엽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아프로시압 궁중벽화’는 바르후만(Vakhuman) 왕이 각국 사절들을 접견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궁중벽화의 서쪽 벽면 위쪽에는 두 명의 사신이 머리에 깃털을 꽂은 조우관을 쓰고 둥근 고리가 달린 큰 칼(환두대도)을 차고 있어 고구려 사신으로 추정된다. 당시 당나라 침입으로 절박한 상황에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동맹을 추구하던 고구려의 외교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다.

쿨도르테파는 사마르칸트에서 남동쪽으로 약 35㎞ 떨어진 지점에 있는 실크로드 길목의 유적지로서 고구려, 통일신라 등 고대 한반도와 중앙아시안 간 문화교류를 잘 보여준다.

1953년부터 1956년까지 러시아 예르미타시박물관과 사마르칸트박물관이 공동으로 궁성지 등 일부 지역을 시굴 조사하여 토기 유물과 성벽의 흔적 등을 토대로 유적 성격을 파악하였다. 하지만 현재까지 정식 발굴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고 방치되고 있다.
 

...
  • 회원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후 기사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로그인 회원가입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차례라도 여러분의 후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후원하기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