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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가치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커뮤니티 플랫폼, ‘핸드메이드 오(Handmade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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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가치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커뮤니티 플랫폼, ‘핸드메이드 오(Handmade O)’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1.08.23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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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천재 과학자로 대변되는 아인슈타인은 “과학기술이 인간 사이의 소통을 뛰어넘을 날이 두렵다”고 말했다. 그의 예언은 현실이 됐다. 목소리만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이 등장하는가 하면,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과 대화하는 것이 낯설지 않다.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이런 기술이 사람 사이의 소통을 막을 수도 있겠지만, 요즘 같은 비대면 시대에는 온라인을 통한 소통이 더 자연스럽다.

공예시장도 마찬가지다. 원데이 클래스 영상을 보며 취미생활을 하고, 작가가 만든 공예품을 구매해 택배로 받아보고, 직접 현장에 가지 않고도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온라인 덕분이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에 정체되어 있던 공예시장의 활동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
 

지난 8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2021 핸드아티 코리아에 참여한 핸드메이드 오 부스 / 핸드메이드 오 인스타그램 @handmade.zip
지난 8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2021 핸드아티 코리아에 참여한 핸드메이드 오 부스 / 핸드메이드 오 인스타그램 @handmade.zip

이런 장점을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이 생겨났고, 각자의 독창성을 유지하며 작가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있다. 최근 등장한 핸드메이드 플랫폼인 ‘핸드메이드 오(Handmade O)’는 ‘커뮤니티 플랫폼’을 지향하며 수공예 시장을 활성화하고 있다.


반년 만에 급속도로 성장한 플랫폼

핸드메이드 오는 올해 1월부터 출발한 신생 플랫폼이다. 작품의 가치를 만드는 사람과 그를 발견하는 사람을 연결하는 관계지향 커뮤니티 플랫폼을 콘셉트로 정했다. 보통 유통플랫폼이 온라인몰과 같은 기반을 먼저 마련하지만, 핸드메이드 오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것부터 시작됐다.

핸드메이드 오 관계자는 “핸드메이드 작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이 만드는 좋은 작품을 소개하는 커뮤니티에서 출발하고자,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후발주자였던 핸드메이드 오는 감성적인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에 맞춰 브랜드 의미부터 체계적으로 다져왔다. 브랜드의 이름이나 핸드메이드 개념, 용어 등을 보면 ‘핸드메이드 오’만의 세계관을 만드는 듯하다.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이름에서의 ‘오(O)’는 손수 만든 작품이라는 의미에서의 오리지널(Original), 핸드메이드 작품에 대한 감탄, 탄성(Oh!), 무(0)에서 유(1)를 만든다는 Zero to One의 개념에서의 ‘0’, 판매수수료 5% 정책의 숫자 5를 의미한다.

또한, 유니크(Unique), 빈티지(Vintage), 스페셜(Special), 맞춤형(Customized), 개인화(Personalized) 등으로 핸드메이드라는 단어도 정의했다. 핸드메이드 작가를 ‘메이커(Maker)’, 작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컬렉터(Collector)’라고 부르는 것도 독특하다.
 

핸드메이드 오 인스타그램 @handmade.zip
핸드메이드 오 인스타그램 @handmade.zip

올해 1~2월 가장 인기 있는 SNS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작가 인터뷰 영상과 작가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리그램하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지금은 이용자가 줄었지만, 여전히 영향력 있는 페이스북, 트위터에도 콘텐츠 공유를 시작하면서 2월 본격적으로 입점 광고를 시작했다고 한다. 온라인몰이 오픈하기 전이었다.

입점 모집을 시작하고 한 달여만인 3월에는 신청한 작가가 500개를 넘어섰으며, 그를 발판으로 3월 말에는 온라인몰을 시범 오픈하고, 5월부터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8월 기준으로 1,200여 명의 작가가 입점했으며, 핸드메이드 제품 관련 플랫폼 중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한다. 입점 모집을 시작한 2월부터 현재까지 약 6개월 만에 급성장한 셈이다.

온라인몰 오픈 당시, 사업을 총괄하는 이기석 부사장은 “지금까지는 K-수공예라는 카테고리라 부를 만큼 혁신적인 수공예 시장이 없었다”며 “국내외 동시 서비스 론칭을 통해 국내 수공예 메이커들이 수수료 부담 없이 작품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우수한 한국의 수공예 제품을 전 세계에 알리는 시작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 전시관 같은 홈페이지 구성

빠른 성장을 이룬 핸드메이드 오의 비결은 홈페이지 구성에서도 알 수 있다. 메이커의 작품 배열 등 전체적인 구성은 여느 핸드메이드 플랫폼과 큰 차이는 없으나, 온라인 취미 클래스 플랫폼이나 일반 온라인몰과 비교한다면, 작품의 가격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메이커의 작품이 얼마인지를 중시하기보다는 하나의 창작물로서 컬렉터에게 보이는 것에 초점을 맞춘 듯하다.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캡처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캡처

전체적인 구성을 보면, 메이커의 브랜드 이름이나 작품명과 함께 사진이 배열되어있다. SNS를 보듯이 사진을 훑어보며 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 재미도 있다. 각각의 주제별로 추천하는 메이커 작품도 있는데, 명칭부터 참신하다. 플랫폼 이름인 핸드(hand), 메이드(made), 오(o)에서 따온 이름들이다.
 

Hands Up /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캡처
Hands Up /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캡처
Hands Clap /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캡처
Hand Clap /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캡처
Hand Out /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캡처
Hand Out /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캡처

‘Hand Up’은 신규 입점한 메이커로 등록 최신순으로 볼 수 있다. ‘Hand Clap’은 일주일 동안 컬렉터들에게 노출이 많이 된 작품이면서,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Hand Out’은 인스타그램을 보듯, 작가 이름과 작품 사진이 노출되는데, 감성적인 조명 작품만 모은 ‘취향과 감성 사이’, 체크 무늬 제품을 모은 ‘오늘 내 기분, 체크!’ 등 2가지 주제로 추천하고 있다.

‘Made by Collector’ 메뉴는 작품을 구매한 컬렉터들의 후기로 만들어졌다. 별점과 함께 소비자들이 찍은 사진과 글을 볼 수 있다. 핸드메이드 작품 구매를 망설이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메뉴다.
 

Made by Collector /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캡처
Made by Collector /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캡처
Oh! I Find Out / 핸드메이드 오 모바일앱 캡처
Oh! I Find Out / 핸드메이드 오 모바일앱 캡처

인기 있는 작품이 있으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는 작품도 있을 수 있는데, 모든 작가의 작품이 균등하게 노출될 수 있도록 ‘Oh! I Find Out’를 만들었다. 일주일간 노출이 적었던 작품을 보여주면서, 이를 통해 자신의 취향인 핸드메이드 제품을 발견하는 계기가 된다.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캡처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캡처

개인의 취향을 저격하는 작품을 추천하는 코너도 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가장 상단에는 ‘내 취향을 고려한 새로운 발견!’이라는 메뉴가 바로 그것이다. 컬렉터가 클릭해서 구경했던 작품이나 검색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추천하며 여기에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이 적용됐다. 핸드메이드 오가 ‘개인화’를 핸드메이드 정의로 내세운 부분이 드러나는 메뉴다.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캡처
카테고리 내 필터에서 브랜드를 체크하면 나만의 미니상점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캡처

작가들은 카테고리와 필터를 선택해 자신만의 작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나만의 미니상점(미니숍)’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브랜드를 체크하면, 브랜드에 업로드된 작품을 볼 수 있는데 개별 상점을 운영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핸드메이드 오’라는 하나의 플랫폼이지만, 여러 개의 마켓이 모인 듯한 ‘마켓 플레이스’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 핸드메이드 오 모바일앱 캡처
다양한 카테고리 구성 / 핸드메이드 오 모바일앱 캡처

이 외에도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는 ‘유니크’, ‘빈티지’, ‘스페셜’, ‘Hand made soap’, ‘Old ans wise’, ‘O, Dear my pet’ 등의 기획전 카테고리를 구성해 트렌디한 온라인 전시관 느낌을 준다. 홈페이지 곳곳에는 ‘핸드메이드 작품 유통플랫폼’ 답게 직접 손으로 그린 듯한 로고와 아이콘 등도 돋보였다.


작품활동에만 집중하도록 돕는 마케팅

이미 수없이 거론된 내용이지만,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수익 창출이며, 그를 위한 판로확보다. 스마트스토어 개설이나 관련 플랫폼 입점, 오프라인 프리마켓 참여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행정적 절차나 까다로운 조건, 입점비, 판매수수료 등의 다양한 문제 때문에 망설인다.

핸드메이드 오는 작가들을 소개하는 무료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면서 작가들의 고충을 다양하게 들었다고 한다. 핸드메이드 오 관계자는 “영상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작가님들께 여러 고민을 접했는데, 관련 플랫폼 중 정말 작가들이 수수료 걱정, 광고 걱정 없이 입점해 편하게 작품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내 입점신청 안내글 캡처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내 입점신청 안내글 캡처

이미 알려진 플랫폼의 판매수수료는 대부분 10% 후반에서 20% 초반 정도로, 이 역시 최소라고 하지만, 입점 외에도 작품 제작을 위한 재료 구매, 광고료 등의 지출 때문에 작가들에게 부담을 주기는 마찬가지다. 판매수수료 외에도 전자결제 서비스(PG) 수수료까지 더해지면 수익의 약 30%를 플랫폼과 나누게 되는 셈이다.

커뮤니티를 통해 작가와 작품 소개를 중점적인 활동으로 이어온 핸드메이드 오는 작가들을 위해 낮은 수수료로 판매할 수 있는 유통플랫폼을 만들게 되었다. 소수의 인원이 약 두 달여를 야근하면서 만들었다고. 이런 노력 끝에 초기에 입점 의사를 밝힌 이들만 500여 곳에 달한 것이다.

핸드메이드 오는 판매수수료가 5%로, 작품 판매를 위한 PG 수수료 5%를 더하면, 약 10% 정도의 수수료를 작가가 부담하게 된다. 관계자는 “세계적 핸드메이드 플랫폼으로 유명한 엣시는 수수료 정책이 3.9%이지만, 상품등록, 입점비 등을 받기 때문에 부담은 마찬가지다. 핸드메이드 오의 수수료는 업계 최저수수료 정책이라 자부한다"고 전했다.
 

/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또한, 수수료 수익 중 1%는 한국의 공예산업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까지 하고 있다.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함께 공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작가들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환원하는 셈이다.
 

/ 핸드메이드 오 유튜브
핸드메이드 오 유튜브

작가들이 작품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무료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기반으로 출발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영상에 익숙해진 만큼, 작품을 소개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준다.

작가와 공방 소개 영상은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주 화~목요일 직접 공방에 찾아가 인터뷰해 영상편집까지 하고 핸드메이드 오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다. 작가가 해당 소개 영상을 개인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무료로 파일을 제공해준다.

작가에게는 영상 촬영을 위한 장비 구입 등의 추가 비용 없이 홍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료 영상 촬영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데, 입점 요구 등 불필요한 사항은 없다. 촬영가능 일정이나 지역, 연락처 등을 묻는 정도다. 작가들이 작품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핸드메이드 오만의 장점이다.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핸드메이드 오는 작가들의 활발한 전시 참여를 위해 지난 7월 29일 핸드아티코리아 전시 주체인 ㈜메쎄이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해외 핸드메이드 작가 초청, 온라인 핸드메이드 단독전 등 전시사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핸드아티코리아 외에도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일러스트, 펫, 홈리빙 등 다양한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작가들에게도 홍보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착한소비로 공예품에 대한 관심 높여

소비자들이 핸드메이드 제품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하나밖에 없다는 희소성도 있지만, 가치 있는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부분 중 하나다. 핸드메이드 오 역시 소비자인 ‘컬렉터’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에버그린 캠페인 /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에버그린 캠페인 / 핸드메이드 오 홈페이지

‘에버그린(Evergreen) 캠페인’은 수공예 작가 상상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5월 진행됐다. 사계절 늘 푸른 이미지를 지닌 나무 ‘에버그린’에서 착안한 캠페인은 작가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알릴 수 있으며, 소비자는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체험할 기회가 된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핸드메이드 오에서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제품을 구매하고, 리뷰를 쓰면 된다. 리뷰를 작성한 소비자에게는 핸드메이드 오에 입점한 메이커의 제품을 무료로 증정한다.

해당 제품은 트렌드, 소비자 니즈, 설문 등을 반영해 결정되는데, 캠페인에 사용되는 증정 제품은 핸드메이드 오에서 전량 구매한다. 작가는 작품을 알리면서 수익 창출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5월에 진행된 캠페인에는 ‘그림을 비누에 담다’로 잘 알려진 천연 비누 ‘아뜰리에 봉수아’의 핸드메이드 샴푸바가 선정됐다. 해당 제품은 트렌드인 ‘제로 웨이스트’에 기반한 천연재료로 만들어진 약산성 비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핸드메이드 오 인스타그램 @handmade.zip
핸드메이드 오 인스타그램 @handmade.zip

또한, 유동 인구가 많은 길거리나 전시회 등에서 자체 브랜드인 셀로몬의 어성초 비누를 배포하면서 핸드메이드 오가 어떤 플랫폼인지 알리는 홍보이벤트도 진행했다. 여기에 제품을 구매하고 생기는 수익의 1%가 공예산업 발전을 위해 기부된다는 점도 MZ세대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핸드메이드 오 유튜브 영상 캡처
핸드메이드 오 유튜브 영상 캡처

‘핸드메이드 오’가 핸드메이드 유통플랫폼 2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작가들의 입장에 바라본다는 점이다. 플랫폼을 어떻게 구성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가는 기술이지만, 그 기술에 동요해서 움직이도록 하는 것은 ‘소통’에 있기 때문이다.

작가들이 작품활동에만 집중하고, 그 외적인 부분은 핸드메이드 오에서 도움을 준다는 점이 입점이라는 결과로 연결된 셈이다. 서두에서 아인슈타인이 경고한 말이 무색해진다. 작가들을 위해 노력한다는 핸드메이드 오의 영향력이 앞으로 공예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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