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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봉제·수제화 팝업스토어 27일 개장, 대표 브랜드 Agoing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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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봉제·수제화 팝업스토어 27일 개장, 대표 브랜드 Agoing 첫 선
  • 최상혁 기자
  • 승인 2019.09.25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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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까지 약 5주 동안 서울로 7017 목련마당에서 운영···다양한 도시재생지역 업체의 제품 선보여

[핸드메이커 최상혁 기자] 서울시는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약 5주 동안 서울로 7017 목련마당에서 청파서계 봉제와 염천교 수제화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서울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번 팝업스토어난 '서울로팝 F/W'라는 명칭으로 열리며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매일 운영된다.

청파서계 봉제산업 대표 브랜드, 어고잉 첫 선

특히 이번에는 청파서계 봉제산업 대표 지역 브랜드인 'Agoing'(어고잉)이 첫 선을 보인다. 서울시 지원과 공동 브랜드와 마케팅을 통한 고수익 창출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청파서계 지역의 ㈔한국봉제패션협회와 봉제이음디자인협동조합이, 이 지역 봉제업체와 협력해 개발되었다.

서울시는 어고잉이 이탈리아어로 바늘이면서 영어로 과거를 의미하는 단어인 'Ago'에 영어의 현재진행형 'ing'를 덧붙여 만든 것이며, 이는 과거의 바느질(봉제)에서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을 향해 나아가는 오늘날 청파서계 봉제산업의 도약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공동브랜드 개발을 통해 청파서계 지역 생산제품의 인지도를 향상시켜 임가공을 통한 생산 납품 위주로 영세성이 지속돼온 이 지역의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했다. 청파서계 봉제업체의 80% 이상이 임가공 업체이며 자가 브랜드를 보유한 곳은 1%에 불과하다.

이번 서울로팝에는 청파서계 지역의 '봉제이음협동조합'에 소속된 디자이너 지망생이 디자인하고, 이 지역 봉제장인이 제작한 20~30대 여성의류 33종이 Agoing 브랜드를 달고 고객을 맞이한다. 또한 Agoing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기반의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다양한 수제화, 니트, 가죽 제품 전시 및 판매 

서울로팝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팝업스토어에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염천교 수제화도 만나볼 수 있다. 염천교 수제화거리의 분위기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수제화 제작 도구와 재료 등을 부스 내에 전시하여 서울로에 인접한 염천교 수제화거리를 함께 홍보한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해방촌 도시재생지역의 니트제품과 암사도시재생지역의 가죽제품, ㈔한국봉제패션협회의 봉제교육(쏘잉랩) 교육생 및 수료생이 제작한 아동한복과 천연염색옷 등의 의류, 스카프, 가방, 에코백, 액세서리 등의 패션소품과 서울로 기념품, 염천교 수제화거리의 12개 업체의 각 대표 수제화가 2족씩 총 24족이 전시 및 판매된다.

부스는 지난 시즌과 같이 목재로 마감한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하여 시인성을 높이고, 동선 유도 화살표를 서울로에 배치하여 서울로 방문객들이 보다 많이 부스를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서울로 팝업스토어는 서울로 일대의 대표적 지역제조산업인 봉제·수제화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협력한 결과물”이라며 “양질의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지역제조산업 활성화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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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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