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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옷과 신발'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서울로 봉제·수제화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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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옷과 신발'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서울로 봉제·수제화 팝업스토어
  • 김강호 기자
  • 승인 2019.05.17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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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6주간 운영··· 도시재생지역의 다채로운 의류, 수제화, 수공예품과 이벤트 진행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서울시는 5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6주 동안 서울로 7017목련마당에서 서울역 일대 대표 제조 산업인 청파서계 봉제와 염천교 수제화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서울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청파서계 봉제 산업은 60년대부터 남대문 시장을 중심으로 명동의 고급 의류를 제작하는 등, 우수한 디자인과 기술력을 보유해왔다. 또한 염천교 수제화 거리는 약 100년의 역사를 지닌 수제화 거리로서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20~30대를 타깃으로 모던&컨템포러리 콘셉트의 여성복과 캐주얼복,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복 등 ’19년 서울로팝 S/S 컬렉션 30종의 의류와 6종의 수제화를 선보인다. 또한 이뿐만 아니라 의류와 함께 모자, 스카프, 에코백, 파우치 등의 소품과 유아용 한복도 만나볼 수 있다.

2017년에 시작하여 3년째를 맞는 서울로 팝업스토어는, 의류와 수제화 각각의 콘셉트로 분리 운영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제작에 이르기까지 디자이너와 장인들이 협업하여 특화상품을 공동 제작했다.
 

청파서계 의류는 작년에 참여했던 숙명여대 학생디자이너와 더불어 ㈔한국봉제패션협회에서 운영하는 쏘잉랩 과정을 수료한 창업 디자이너들도 동참하는 등 참여대상의 폭을 넓혔다. 또한 염천교 수제화는 수제화 장인과 신진 디자이너가 협업하여 보다 젊고 차별화된 디자인의 특화제품으로 침체된 염천교수제화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이러한 장인과 신진 디자이너간의 협업은 선순환 산업생태계의 조성을 목표로 계획되었다. 새내기 디자이너에게는 디자인에서부터 제작, 판매까지의 전 과정을 경험하는 유익한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장인들에게는 팝업스토어 참여 디자이너들이 업계에 진출하여 자신이 판매할 의류나 신발을 제작할 때 함께 작업한 장인들을 다시 찾아와 제작의뢰를 하는, 일감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한편 이번 서울로 팝업스토어에서는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지역의 봉제·수제화 제품 외에 해방촌 도시재생지역의 니트 등 다른 도시재생지역의 제품을 함께 홍보하고 판매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팝업스토어 공간 구성에도 변화를 꾀했다.
 

총 4개 부스 중에서 1개의 부스를 타 도지재생지역 생산제품 전시·판매 공간으로 할애해 해방촌 도시재생지역의 니트와 암사 도시재생지역의 가죽제품, 주거환경관리구역의 수공예품 등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의 방문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소정의 참여자를 선정해 선물을 증정하는 ‘SNS 착장 이벤트’와 새내기 바리스타들이 참여하는 ‘위클리카페’와 연계한 SNS 참여 이벤트도 열린다.

아울러 참여 디자이너들이 직접 시민들에게 제품 콘셉트와 제작과정 등을 설명하고 코디를 제안하는 ‘일일 패션 가이드’도 진행된다. 또한 패션 관련 학과나 특성화고 등의 참여 신청을 받고 단체 대상으로 설명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역 일대의 대표적 지역제조산업인 봉제·수제화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서울로 팝업스토어에 올해는 해방촌 등 타 도시재생지역 상품도 전시·판매된다”며 “서울역 일대를 비롯한 서울시 도시재생지역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는 물론 서울로 방문객 증가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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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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