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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둘리, 마시마로....한국은 지금 '추억을 추억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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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둘리, 마시마로....한국은 지금 '추억을 추억하는' 시대
  • 김서진 기자
  • 승인 2023.02.20 0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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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를 패러디한 펭수 /자이언트펭TV 유튜브

[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추억이 소중한 건 그 다시는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며, 그때가 얼마나 행복했는지를 지금에서야 깨닫기 때문이라고들 한다. 그 시절에 자신이 어떤 것에 빠져 열광했는지 추억하다 보면 지금도 그 정도로 무언가를 좋아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거나, 또는 그럴 열정이 남아 있지 않음에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영화계에서 제대로 흥하고 있는 '슬램덩크'나 다시 지구에 착륙해 모습을 드러낸 '마시마로', 40주년을 맞은 '아기공룡 둘리'는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처음' 만나는 콘테츠 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콘텐츠들이 처음이 아닌 사람들이 유독 더 열광하는 이유는 한때 즐겼던 콘텐츠가 다시 등장한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닌, 당시 자신이 얼마나 그 콘텐츠를 좋아했는지를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NEW

각자의 추억이 봉인된 방의 문을 열어젖힌 건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다. 주인공 강백호의 이야기가 아닌 주연 5명 중의 하나인 송태섭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원작인 만화책에서의 엔딩인 '산왕전'의 내용을 주로 하며, 예전 만화책으로 북산고 5인방을 사랑했던 사람들은 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야 커다란 영화관에서 그 캐릭터들이 살아 숨 쉬며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벅차오름을 느낀다.

관객 수는 301만을 돌파했고, 신장판으로 나온 만화책의 판매 부수는 100만 부를 넘어섰다. 대원씨아이 관계자는 "지금 계속 (신장재편판을) 찍는 중이고, 4월까지면 140만 부까지 팔릴 것 같다"고 내다봤다. 특히 OTT와 블루레이 등 다시 볼 경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행본이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는 우선 원작자가 이북을 내지 않으며, 일본에서 영화 관련 블루레이가 나오려면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고, OTT나 VOD 또한 정발 가능성이 지극히 낮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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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지금이 아니면 관객들은 자신들이 사랑하는 캐릭터를 이렇게 큰 화면에서 또 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영화 한 편이 극장에 지나치게 오래 걸릴 일도 없을뿐더러, 현재 재개봉 중인 타이나닉과 새 개봉한 마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개봉하면서 상영관 또한 급격하게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현대서울에서 진행하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팝업스토어 /슬램덩크 팝업스토어 공식 SNS 

일이 바빠서, 삶이 힘들어서, 여러 이유로 추억을 봉인해 두었던 사람들은 이 '추억'을 다시금 꺼내들었다. 당시 10대였던 이들은 만화책을 빌려 보는 것에 그쳤다면 이제 30-40대 된 그때의 아이들은 '슬램덩크'를 단순히 만화책을 사는 것으로만 끝내지 않아도 된다.

어렸을 땐 막연히 만화책 속 캐릭터를 좋아했지만, 이제는 영화를 보고 굿즈를 사고 그림을 그리고 응원 상영회를 열 수 있는 어른이 됐다. 지금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는 돈을 벌고, 그때엔 없었던 여유도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슬램덩크 관련 팝업스토어가 생기고, 관련 굿즈를 판매한다는 소식에 가격이 얼마든 굿즈를 구하기 위해 새벽부터 팝업스토어 대기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전시만 해 뒀던 유니폼을 오랜만에 꺼내 봤다 /김서진 기자
구매한 지 10여년도 지난 서태웅 피규어, 역시나 다시 꺼내 봤다. 그렇다, 이것은 약간의 쓸데없는 자랑이다 /김서진 기자

누군가는 옛날 추억을 떠올리며, 또 누군가는 처음 접하는 새 콘텐츠를 맘에 들어 하며 '덕질'을 한다. 매력적인 성격의 캐릭터들에 역동적인 스포츠인 농구를 접목해 감동적이면서도 인간적인 스토리를 가진 슬램덩크는 지금 어른들의 추억을 이끌어냈고, 이들에게 그 추억이 얼마나 행복했으며 지금도 이 '덕질'을 할 수 있어 다시금 행복하다는 걸 새삼 깨닫게 하고 있다. 
 

'타이타닉 4K 3D 리마스터링' /월트디즈니코리아
영화에서는 영원할 두 주인공 /월트디즈니코리아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을 맡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릿이 주연을 맡아 연기해 1997년 개봉한 영화 '타이타닉'은 2009년 같은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가 개봉하기 전까지 세계 흥행 1위 자리를 지켰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나홀로집에'나 '터미네이터'처럼 고전 영화 중에서도 엄청나게 흥행한 편에 속한다.

1998년 우리나라에서 타이타닉이 개봉했을 때 개봉 107일 만에 최초로 서울 관객 200만 명을 기록했을 정도다. 미국에서 1997년 개봉 당시 글로벌 흥행 수익 18억 4347만 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으며, 1998년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한 11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역대 최다 관왕 자리에 올랐다.

여러 기록적인 숫자들이 있지만 '타이타닉'은 숫자의 나열보다는 영화의 내용과 주인공들 간의 케미스트리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게 의미 있다. 잭과 로즈의 첫 만남에서부터 이들에게 닥친 재난의 순간부터 헤어짐까지의 서사는 20년도 훌쩍 넘은 옛날 영화여도 시간을 초월해 관객들에게 그때보다 똑같은, 또는 더 깊은 감동을 느끼게 한다. 
 

잭과 로즈 /월트디즈니코리아

이번 타이타닉은 4K 3D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마니아들은 꼭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보길 추천한다. '타이타닉' 자체가 로맨스로 유명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재난 영화로 스케일이 큰 영화다. 집에서 보는 컴퓨터 화면으로는 영화 자체가 가진 거대한 힘을 느낄 수 없을 테다.

이번 재개봉하는 타이타닉은 실제 사건인 만큼 제작진들이 여러 디테일에 힘을 썼다. 실제 잠수 탐사 촬영을 바탕으로 타이타닉호 스위트룸 속 청동 벽난로와 창틀, 전선, 일등석 연회장 문패까지 1912년 당시 모습을 재현했고, 영화 초반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타이타닉호의 모습은 바닷속 가라앉은 배를 직접 촬영한 것이다.

멋진 그림, 좋은 음악, 훌륭한 사람은 두고두고 회자되며 언제든지 떠올려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며 좋은 영화 또한 마찬가지다. 로즈에게 '끝까지 살아남아, 삶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는 잭의 모습은 지금도 사람들에게 문득문득 영화 속 둘을 떠올리게 하며 가슴을 아리게 만든다. 20여 년 전 타이타닉을 좋아했던 사람은 더 크고, 선명한 영화관에서 타이타닉이란 영화와 사랑에 빠지는 중이다.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4K 리마스터링' /워터홀컴퍼니

지금의 아이들에게 '뽀로로'가 있다면 예전 10대들에게는 '둘리'가 있었다. 어른이 된다는 건, 둘리의 시선이 아닌 고길동의 시선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게 된다는 말이 있다. 지극히 차가운 어른의 관점에서 보자면 '아기공룡 둘리'는 남극 빙하에서 해동된 둘리가 고길동의 집에 들어가 살면서 또치와 도우너 등 친구들과 함께 온갖 말썽을 피우며 고길동의 속을 뒤집어 놓는 내용이다.

특히 둘리와 친구들이 고길동의 소중한 LP판들을 죄다 망가뜨려 놓아 고길동이 깨진 LP판들을 껴안고 꺼이꺼이 우는 장면은 많은 어른들이 쓰린 속을 달랬을 정도. 원작자인 김수정 작가 또한 "고길동이 불쌍하게 느껴진다면 어른이 된 것"이라 언급한 적이 있다. 사실 지금의 30-40대라면 아기공룡 둘리를 어렸을 때 TV에서 거의 한 번씩은 봤을 것이다. 애니메이션을 포함해 광고에도 나왔고, 극장판인 '얼음별 대모험'도 TV에서 꾸준히 방영했기 때문이리라.
 

아기공룡 둘리와 친구들 /챔프

아이였을 때 봤던 '아기공룡 둘리'에서 둘리는 마냥 신기하고 친구 같으며 재미있는 캐릭터였다. 심지어 마법을 자유자재로 쓰고 엄마 공룡과 재회했을 때는 꽤나 눈물을 흘리기도. 어떤 콘텐츠를 어렸을 때 봤던 느낌은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면서 귀한 추억으로 더 짙어지는 반면, 어른이 된 지금은 둘리보다는 고길동에게 더 마음이 가는 것처럼 아이러니하게도 추억이 오히려 옅어지는 경우다.

워터홀컴퍼니 공식 SNS에는 이번 '얼음별대모험'에서 「우리 모두는 누군가를 오해하며 산다. 한때는 그가 나쁜 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렇게 어른이 된다」는 문구가 있다. 워터홀컴퍼니 측은 “주인공 둘리는 물론, 많은 이들이 어린 시절을 넘어 이제는 어른의 관점에서 다양한 추억으로 재해석하게 되는 캐릭터 고길동을 통해 관객들과 시대와 세대를 잇는 즐거운 캠페인들을 많이 진행해 볼 계획이다"란 계획을 밝히며 “그저 영화 한 편을 위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이 IP(Intellectual Property)에 가진 추억을 다시 소환한다는 부분에서 어느 작품보다 설렘과 자부심이 크다”라며 개봉확정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젠 미워할 수 없는 고길동 /워터홀컴퍼니

아이들 입장에서는 고길동이 둘리를 맨날 혼내고, 집에서 쫓아내고, 밥도 제대로 안 주는 나쁜 사람으로 비칠 수 있다. 아이들은 원래 말썽을 피우고 여러 사고도 치며 자라니 혼내는 어른이 마냥 좋게 보일 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가 어른이 되는 순간, 마냥 밉게만 보였던 고길동이 이제는 조금 다르게 보인다. 어릴 때 고길동을 미워했던 아이들은 이제 어른이 되어 이 아저씨를 미워했던 것에 대해 미안해한다.

현실에 찌들고,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린 어른이 되는 순간을 지금의 어른들은 별로 반가워하지 않는다. 어쩌면 어른들은 평생, 고길동을 미워하던 아이로 남길 바랐는지도 모른다. 왜 그때 고길동 아저씨는 그랬을까, 그를 이해하는 때가 오는 순간 어른들은 이제 자신이 너무 많이 커 버렸다는 걸 깨닫는다. 그래서 둘리를 볼 때마다, 고길동을 볼 때마다 재미있으면서도 슬픈 것이다. '얼음별대모험'이 재개봉을 앞둔 지금, 둘리를 보는 어른들의 마음은 복잡 미묘하다. 어렸을 때 둘리 입장에서 보던 아이가, 커서는 이번에 재개봉할 영화를 고길동 아저씨의 입장으로 볼 자신에 대해서. 
 

마시마로, 돌아오다 /마시마로 공식 SNS

2022년 8월 31일, 마시마로 공식 SNS는 지구에 전입 신고 중인 마시마로의 소식을 알렸다. 2000년대 엽기적인 표정과 언행으로 유명했던 마시마로는 어느 순간 자취를 감췄다가, 2022년 생존 신고를 했다. 멀리멀리 떠나 있었던 마시마로는 지구를 다시 찾았고, 2000년대 귀엽고 엽기적인 성격을 그대로 담은 채 사람들에게 돌아왔다.

사실 마시마로는 이름 때문에 여러 오해를 받았지만 엄연한 '국산' 캐릭터다. 원작자의 어린 조카가 머쉬멜로우를 마시마로라고 발음하는 것에 영감을 받아 이름을 지었는데, 이름 때문에 일본 캐릭터로 아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원래는 회사에서 기획했지만 중간에 개발이 멈춘 것을 원작자가 인터넷에 '마시마로 숲 이야기'라는 7편의 1분 30초짜리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는데, 뜻밖에도 대중들에게 반응이 너무나 좋았던 것.
 

마시마로의 치명적인 궁둥이 /김서진 기자

이후 계약을 체결해 캐릭터 상품도 출시하고 활발히 활동하다 어느 순간 사람들에게 잊혀진 국산 캐릭터들 중 하나였는데, 이번 컴백을 알리며 다시 한번 사람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특히 대중들은 마시마로의 엉덩이 냄새를 특히나 그리워한 모양이다. 어감은 좀 이상하지만, 마시마로 인형에는 특유의 향이 있었다. 이것은 인형 안을 채우는 펠렛에 바닐라 향을 첨가한 것이라 하는데, 네티즌들이 이 향을 그리워한 나머지 마시마로 궁둥이 냄새와 비슷하다는 향수를 찾아 헤매기도. 안타깝게도 이번 마시마로 인형에는 특유의 엉덩이 냄새를 구현하진 않아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엔젤리너스 X 마시마로 /롯데GRS
엔젤리너스에서 구매한 마시마로, 서태웅과 함께 /김서진 기자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마시마로 캐릭터 관련 사업 또한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롯데 GRS의 엔제리너스는 검은 토끼의 해를 맞이해 토끼 캐릭터 '마시마로'와 제철 과일 딸기를 활용한 신제품을 1월에 선보였다. 마시마로 대형 및 소형 인형 총 2종을 한정판 굿즈로 내놓았고 초반에는 오픈런이 있을 정도로 마시마로의 인기는 여전함을 보였다.

물론, 본 기자도 이벤트를 시작하자마자 달려가 구입했다. 당시 인형이 아예 품절된 장소가 많아서 가기 전 마시마로 인형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가야 한다는 말도 있었다. (다행히 인형이 있는 곳을 가 쉽게 살 수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마시마로는 여전히 귀여우며, 궁둥이 또한 귀엽다. 
 

KCC X 마시마로 /KCC

KCC도 토끼해를 맞아 마시마로와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펼친다. KCC는 마시마로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페인트 제품과 캐릭터 콜라보 전시, 사회공헌 활동, 굿즈 제작 등 분야에서 협업한다. 서초동 본사 사옥 1층에 '숲으로 간 마시마로' 라는 콘셉트로 포토 전시존을 운영하며 친환경 수성페인트 '숲으로' 제품과 함께 1m 크기의 대형 인형 3개를 포함한 다양한 크기의 마시마로 인형으로 꾸며진 전시공간은 외부 고객들이 자유롭게 입장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KCC 관계자는 "마시마로는 2000년대 대한민국 최고의 캐릭터로 선정된 바 있는 대표적인 토종 캐릭터"라며 "마시마로와 함께 재미있고 다양한 콜라보 마케팅을 펼쳐 소비자와 즐거운 경험을 나누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일산킨텍스점에서 열리는 마시마로 팝업스토어 /마시마로 공식 SNS

과거에는 콘텐츠가 있어도 SNS나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아 일명 '덕질'의 제한이 있었지만, 이제는 SNS와 OTT, 유튜브와 영화관 등 덕질할 경로가 훨씬 넓어졌다. 추억으로만 남겨두던 콘텐츠는 지금의 30-40대에게는 다시금 행복했던 때를 떠올리게 하고, 처음 접하는 10-20대에게는 신선하면서도 재미있는 즐길 거리가 되었다.

속속들이 등장한 옛 콘텐츠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엔 대단한 것이 없다. 그저 즐기는 사람들이 그때의 추억을 회상하며 재미있다고, 행복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바쁜 어른들은 추억을 되새길 시간도 여유도 없어 쉽게 잊어버리곤 하지만, 가끔 이렇게 옛 콘텐츠들이 불쑥 등장해 마음 속 고요한 호수에 풍덩 빠지면 사람들은 잔잔히 퍼지는 그 파동을 반가워하며 감사하게 즐길 뿐이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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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짱 2023-03-06 12:11:42
마시마로야~~~~ 다시 돌아와줘서 너무 고마워!!!! 국회에서 마시마로를 처음보고 어? 다시 돌아오는 건가? 했는데 진짜였어!!! 나의 애착인형 마시마로, 검댕이가 다 됐는데 이제 내 돈을 새로운 마시마로를 살 수 있게되어서 넘나 기뻐!!!! 기자님도 마시마로 팬이시군요. 마시마로 진짜 쵝오! 마시마로 똥꼬향도 너무 맡고싶어여~~~~~ 똥꼬향 맡으면서 잠들던 기억이 새록새록하거든요. 나의사랑 마시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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