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3:55 (일)
문화재청,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 외 2건 문화재 등록 및 예고
상태바
문화재청,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 외 2건 문화재 등록 및 예고
  • 곽혜인 기자
  • 승인 2022.08.11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충무공 유족보존회 성금대장 /문화재청

[핸드메이커 곽혜인 기자] 문화재청은 11일 「일제강점기 이충무공 묘소 보존과 현충사 중건 민족성금 편지 및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하고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와 「서울 구 천도교 중앙총부 본관」의 등록을 예고했다.

국가등록문화재 「일제강점기 이충무공 묘소 보존과 현충사 중건 민족성금 편지 및 자료」는 1931년 5월 충남 아산에 있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묘소와 위토가 경매로 팔릴 위기에 처하자 국내와 해외동포로부터 민족 성금이 모금되는 과정에서 작성된 편지와 기록물이다.

1932년 3월까지 1년여 동안 1만 6천 원의 성금이 모였고, 국내외 2만 여명과 400여 개의 단체가 동참한 민족운동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일제강점기 이순신 장군에 대한 우리 민족의 감정과 역사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일제강점기 이충무공 묘소 보존과 현충사 중건 민족성금 편지 및 자료」를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 등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핸드메이커는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적인 기사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화·예술 작품이 ‘기회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핸드메이커와 동행해 주세요.

후원하기
이육사 친필 편지 /문화재청
이육사 친필 엽서 /문화재청

등록 예고된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가 1930년대 당시 일상적인 안부, 근황, 염원 등을 담아 친척, 친구에게 보낸 친필 편지와 엽서다.

한문으로 작성한 친필 편지를 통해 중외일보 대구지국 근무시절 당시 그가 겪었던 생활 형편을 짐작할 수 있으며, 2점의 친필엽서에서는 시인 신석초와의 우정과 고향을 자주 찾지 못하는 아쉬움, 친척간의 정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육사의 인간적인 면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서울 천도교 중앙총부 본관 /문화재청

함께 등록 예고된 「서울 구 천도교 중앙총부 본관」은 1921년 천도교 중앙대교당(서울 종로구)과 함께 건립되어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과 사회계몽 활동이 이루어진 장소다. 1969년 기존 소재지 일대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철거 위기에 놓였으나 해방전 천도교가 수행했던 민족운동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보존하려는 의지로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서울 강북구 삼양로에 위치한 천도교 봉황각 옆으로 이전했다.

당대 건축술의 한계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민족종교 활동 및 민족운동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성이 충분히 인정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등록 예고된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와 「서울 구 천도교 중앙총부 본관」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근현대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등록하는 적극 행정을 추진함으로써 문화재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차례라도 여러분의 후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후원하기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