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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미술의 새로운 시작 ‘두 번째 봄’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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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미술의 새로운 시작 ‘두 번째 봄’展
  • 곽혜인 기자
  • 승인 2022.04.28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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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봄’ 전시 포스터 /광주시립미술관

[핸드메이커 곽혜인 기자] 한국 미술관 문화를 선도해 온 광주시립미술관이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지역작가 33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현대미술전 ‘두 번째 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1992년 광주시립미술관 개관의 의미와 역할, 그 역사와 함께해 온 광주 작가들을 재조명함으로써 한국미술계 내 광주미술의 위상을 재정립하고자 마련됐다.

전시 제목의 ‘봄’은 만물을 소생시키고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Spring’과 다시 본다는 의미의 ‘Seeing’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처음 미술관을 시작한 광주의 도전정신이 첫 번째 봄(Spring)이었다면, 그동안 변화와 확장을 거듭하며 개관 3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미술관에 다시 찾아온 두 번째 봄(The Second Spring)인 것이다. 아울러 30년의 역사와 함께 한 광주 작가들을 다시 봄(Seeing)으로써 재조명의 기회를 갖길 기대하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관은 사회·문화 변화에 따른 광주미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전망하고자 한다. 미술관의 역사와 함께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작가들의 시선을 통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드러나는 광주미술의 중요한 분기점과 그것이 미친 영향을 3부로 나눠 조망한다.

1부 항해의 시작-역동과 실험

손봉채 '보이지 않는 구역' /광주시립미술관
강운 '순수형태-심상', 김광철 '로맨틱메터리얼' /광주시립미술관

2부 빛의 도시 광주-뉴미디어아트

신도원 '메타플라워' /광주시립미술관
정정주 'Facade2021-1', 이이남 '시가 된 폭포' /광주시립미술관

3부 연대와 확장

권승찬 '완성은 허무하고 높은 것은 불안하다', 신호윤 '2와 3사이' /광주시립미술관
주홍 '인권, 기후위기 그리고 예술' /광주시립미술관

1990년대 미술계는 세계화, 탈냉전, 민주화, 포스트모더니즘 등 사회·문화적 제반 환경의 변화에 따라 해외 교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실험을 이어가는 등 새로운 환경에 직면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간파한 광주는 시립미술관을 개관하고 한국 미술문화의 세계화와 광주 민주정신을 문화적 가치로 승화시키고자 광주비엔날레를 창설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예술분야의 인프라와 공적시스템, 인터넷의 발달로 미술계의 정보화는 더욱 다변화했으며 광주미술의 역동적 움직임과 다양성을 만들어냈다. 광주미술은 포스트모더니즘의 확산과 글로벌리즘의 보편화, 기술 매체와 인터넷의 발달 등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한국 현대미술이 어떻게 발현됐는지 간파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광주미술의 가능성을 예견해보는 전시 ‘두 번째 봄’은 오는 7월 10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1·2전시실에서 진행된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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