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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끝까지 써본다, 핸드메이드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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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끝까지 써본다, 핸드메이드 다이어리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0.01.10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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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진한 핸드메이드 다이어리의 세계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새해가 시작되고 주변에서 가장 많이들 관심을 가지고 고르는 물건이 바로 다이어리다. 일정을 기입하거나 메모를 하고 어떤 이들은 짧은 일기를 작성하기도 하는데 여러모로 쓸모가 많고 활용도가 높아 대부분 소지하고 있는 것 중 하나다.

물론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패드의 등장으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다이어리 대신 활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래도 아날로그만의 감성을 따라갈 수 있는 전자기기가 세상에 있을까. 단지 편리함만이 인생의 목적이 되어버리면 낭만이 사라질 수도 있다.

일 년 365일 내내 질리지 않고 사용하려면 일단 가장 손이 많이 닿아야 하고 개인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골라야 한다. 다이어리는 역시 색색의 볼펜과 일명 ‘다꾸’(다이어리 꾸미기)가 함께 해야 제맛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핸드메이드로 제작해서 더 특별한 색다른 디자인의 다이어리들을 모아봤다.


무궁무진한 다이어리의 세계

대다수의 사람들이 다이어리를 고를 때 첫 번째로 고려하는 부분이 디자인이다. 디자인에는 전체적인 크기와 두께가 포함된다.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일 년이 시작되면 많이들 한 해의 목표를 다 잡거나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 다이어리를 장만하곤 한다. 학생은 주로 내지를 꾸미는 용도로 사용을 하며 공부 계획을 세워 기입한다. 어른이 되어 직장인이 되면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이어리 / 윤미지 기자
다이어리 / 윤미지 기자

다이어리는 일반적으로 해당 연도의 날짜가 모두 기입되어 있는 일반 다이어리와 만년 다이어리로 나눌 수 있다. 만년 다이어리의 경우 날짜가 따로 기록되어 있지 않아 지난해에 구입한 것이라도 올해 새롭게 작성이 가능하다. 날짜를 기입하는 것을 번거롭게 생각하는 이들은 주로 일반 다이어리를 구매하지만 선물용으로 준비할 때는 만년 다이어리를 구입해야 받는 사람이 원하는 해에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내지를 갈아 끼워서 다음 해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다이어리도 있다. 주로 핸드메이드로 커버를 제작한 다이어리의 경우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발견해서 구매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해만 쓰고 보관하는 것보다 속 내지를 바꿔 끼우는 형태로 다음 연도에도 사용이 가능할 수 있게 만들어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다이어리는 대게 문구점이나 디자인 상품을 파는 셀렉트숍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특별한 디자인의 다이어리를 찾는 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꾸준히 사랑받는 수공예 가죽 다이어리는 물론 최근에는 나무 재질의 커버로 만들어진 것도 있어 눈길을 끈다. 패브릭으로 커버를 제작한 다이어리도 볼 수 있으며 물에 젖어도 쉽게 망가지지 않도록 방수성을 더하거나, 혹은 작품 그 이상의 퀄리티로 비단을 덮어 커버를 핸드메이드 제작한 다이어리도 있다.

특히 자신만의 색다른 디자인을 더할 수 있는 제품들도 눈길을 끄는데 최근에는 간편하게 스티커를 무지 표지의 원하는 부분에 붙이는 방식으로 소비자가 직접 꾸며서 사용할 수 있는 다이어리도 출시됐다. 또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커버 디자인의 다이어리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작가가 직접 자수를 넣어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는데 작품 수준으로 퀄리티가 좋을 뿐만 아니라 내지만 갈아 끼우는 형식으로 재사용이 가능해 실용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핸드메이드 다이어리의 선두주자, 가죽 다이어리

세상은 넓고 가죽 공예품은 다양하다. 여러 가지 수공예 가죽 제품을 만나볼 수 있지만 가죽 커버 다이어리 역시 정말 특별하다. 보통 수제 가죽 다이어리 제품의 경우 주문 제작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어 일정 제작 기간이 필요하다. 빠른 경우 주문 후 만들어져서 발송까지 거치는 기간이 1~3일 정도 소요되기도 하지만 사람의 손에서 만들어지기에 더 걸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별한 점은 가죽 소재에 각인이 가능한 덕분에 나만의 다이어리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핸드메이드 주문 제작 가죽 다이어리 업체에서 각인 서비스를 일정 금액을 추가하는 것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이는 가죽이 주는 자연스러운 멋과 심플한 느낌에 색다른 의미까지 더할 수 있어 찾는 이가 많다.
 

나무링잠금 가죽 다이어리, 와나크래프트
나무링잠금 가죽 다이어리, 와나크래프트
가죽 바인더 다이어리, 와나크래프트
가죽 바인더 다이어리, 와나크래프트

보통 가죽 커버 다이어리라고 하면 조금 흔한 제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수요가 많기 때문에 제작도 다수 되는 편이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더라도 제품마다 가진 특징이 확연히 차이가 있다.

어떤 곳은 가죽 표면에 코팅이 많이 되어 있어 튼튼한 이미지를 주기도 하지만 또 다른 경우 가죽 소재 특유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코팅 처리를 과하게 하지 않는다. 특히 코팅 처리를 최소화할 시 가죽 소재가 가진 특성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데 시간의 흐름과 손의 맛이 깃들면서 더 빈티지한 매력을 가진 제품으로 완성되기도 한다.
 

와나크래프트 가죽 바인더 다이어리 내부.
와나크래프트 가죽 바인더 다이어리 내부.

완벽하게 핸드메이드로 제작이 되어서 소비자의 손에 들어오지만 다이어리의 주인에 의해 계속 사용이 되는 것으로 가죽 다이어리는 더욱 특별한 멋스러움을 가지게 된다.


부드러운 소재와 각양각색의 색감, 패브릭 다이어리

대부분 다이어리의 커버를 떠올리면 딱딱한 하드케이스를 많이 연상하지만 패브릭 소재를 이용해서 디자인하는 경우도 있다. 하드케이스 자체를 각양각색의 원단으로 감싸서 제품을 완성하기도 하는데 이때 쓰이는 원단의 소재도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방수에 강하고 하드케이스에 단단하게 붙는 직물을 많이 사용한다. 코튼 면이 실용적으로 사용하기에 용이하고 색감도 다양해서 흔히 볼 수 있는 패브릭 형 다이어리는 대부분 면으로 되어 있다.

한편, 보다 색다른 원단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비단 천을 이용해 커버를 제작하기도 하는데 고급스러우면서도 광택이 도는 느낌이 동양적인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비단 소재가 사용될 때는 자수가 들어가 있는 화려한 무늬로 디자인된 제품을 많이 볼 수 있다.
 

유럽 엔틱 자수 다이어리, 소풍엔틱, M.S.H 작품
유럽 엔틱 자수 다이어리, 소풍엔틱, M.S.H 작품

눈에 띄는 것은 유럽 빈티지 양식의 자수 다이어리다.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언뜻 유럽의 가정집에서 만든 듯 아기자기한 자수가 들어가 있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손 자수를 넣어서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으로 유니크함을 가지고 있으며 앤티크 한 멋이 느껴져 유럽풍 특유의 따뜻하고 편안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보통 하드커버로 되어 있는 디자인이 많다 보니 패브릭 소재의 다이어리는 한층 더 색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손이 자주 가야 일 년 내내 멈추지 않고 다이어리를 작성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남들과는 다른 느낌의 아기자기한 멋이 흐르는 제품을 선택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나만의 디자인을 만든다, 포토 다이어리

여러 가지 핸드메이드 제작 다이어리들이 존재하지만 자신의 취향에 꼭 맞는 제품에서 1% 모자란 경우도 있다. 자신의 감성을 그대로 투영하기를 바란다면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포토 다이어리를 장만해봐도 좋을 듯하다.

의외로 시중에 직접 소비자가 디자인을 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다이어리들이 많다. 이들은 간편하게는 내지에 포함되어 있는 스티커를 활용해서 다이어리 겉면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방식도 있고 어떤 것은 사진 자체를 끼워 넣을 수 있도록 제작이 된 것도 있다.

스티커를 직접 붙여 제품을 완성하는 경우 비교적 간단하게 외지를 꾸며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미 스티커 자체가 디자인이 완료되어 나오기 때문에 완벽하게 취향에 부합할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수요가 많은 것은 스티커를 떼서 붙이는 것만으로 쉽게 나만의 다이어리 표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인데 심플한 디자인을 원하는 사람은 스티커를 한 개만 붙일 수도 있고 어떤 식으로 배치를 하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원하는 사진을 넣어서 다이어리 표지를 디자인 할 수 있다, 패션 핸디 수제 다이어리, 미북
원하는 사진을 넣어서 다이어리 표지를 디자인 할 수 있다, 패션 핸디 수제 다이어리, 미북
원하는 사진을 넣어서 다이어리 표지를 디자인 할 수 있다, 패션 핸디 수제 다이어리, 미북
원하는 사진을 넣어서 다이어리 표지를 디자인 할 수 있다, 패션 핸디 수제 다이어리, 미북
핸드메이드 다이어리 만들어지는 과정, 미북
핸드메이드 다이어리가 만들어지는 과정, 미북

한편 원하는 사진 혹은 그림을 다이어리 표지에 직접 넣어 디자인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외형은 기본 다이어리 형으로 나오고 가운데 사진을 끼워 넣을 수 있는 프레임이 따로 마련이 되어 있다.

보통 영감을 주는 글귀나 직접 그린 그림 혹은 원하는 이미지를 출력해서도 많이 사용한다.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일 년 내내 사용할 다이어리를 디자인한다고 여기면 그렇게 고생스러운 작업도 아니다.

포토 다이어리는 함께 제공되는 투명한 형태의 사진 보호 필름이 따로 있어 원하는 사진을 프레임에 넣은 후 그 위에 해당 매직 코트지를 붙이면 된다. 엄청 간편하다고 볼 순 없지만 자신의 취향에 꼭 들어맞는 다이어리를 가져볼 수 있어 특별하다.

일 년 내내 일정을 바쁘게 소화하는 현대인들에게 어쩌면 다이어리는 필수품인지도 모른다. 내 취향에 맞는 유니크한 다이어리를 장만해보는 것도 알찬 한 해를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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