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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상상력발전소-빠른 발, 따라가는 시선’ 1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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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상상력발전소-빠른 발, 따라가는 시선’ 13일 개막
  • 이진 기자
  • 승인 2018.09.10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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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랩핑 스마트카’ 등 성수동 장인-예술가 만난 작품 21일까지 에스팩토리서 전시

[핸드메이커 이진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예술과 기술이 상호작용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2018 서울상상력발전소-빠른 발, 따라가는 시선>을 13일(목)부터 21일(금)까지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최한다 밝혔다. 

올해 주제인 ‘빠른 발, 따라가는 시선’은 최근 빠르게 급변하고 있는 성수동의 흐름과 그 속에서 이어져가는 수제화 구두, 자동차 정비소, 인쇄공장 등 산업 장인(기술자)의 노동,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예술가의 시선에 주목했다.이번 <서울 상상력발전소>에서는 성수동의 장인과 창작자들 간의 융·복합 작업들을 시도하며 제작문화의 가능성과 상상력을 탐구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상상력 기획전시, 포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 안무가와 미디어아티스트가 결합한 융·복합 미디어 퍼포먼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13일(목) 오후 7시에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서울시내 기술계 고등학교 학생을 포함한 청소년 15명이 온앤오프 무용단(대표 한창호)과 준비한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최종 공연을 발표한다. 지난 8월부터 예술과 기술을 연계한 상상력 워크숍을 기술계 고등학교에서 사전 진행했다. ‘미디어 제작 및 융·복합형 워크숍’ 참여로 만들어진 이번 공연은 몸의 움직임과 빛에 관한 기술 실험, 신체의 표현과 빛이 결합하는 장면을 선보인다. 

연계 전시 <빠른 발, 따라가는 시선>은 21일(금)까지 이어진다. 예술과 과학기술의 융복합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9팀, 30여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김상진, 이예승, 인사이트씨잉, 조성현, 진달래&박우혁, 지누 박, 허나영, 여인혁(세운), 프래그랩(세운) 이 참여한다. 총 2부로 구성되었으며 △1부 ‘지역성+제작문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 △2부 동시대 ‘예술+과학기술’ 융·복합 기반의 매체(사운드, 영상, 인터렉션 등)를 활용한 작품으로 구성됐다. 전시 기간 동안 오후 2시와 5시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작품 해설이 진행된다. 

참여작가 중 한 팀인 ‘인사이트씨잉’은 성수동 구두제작산업에서 종사하는 기술자들을 만나 그들의 기술 도구와 작업들을 설치미술을 통해 풀어낸다. 실제 스마트카를 가죽으로 랩핑하는 작업을 성수동 기술자 이승구(까르비코 대표)와 협력하여 작가들의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이 공개된다. 가죽으로 랩핑한 스마트카는 전시장 1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네트워크 구축, 장인(기술자)과의 협업, 도시재생 등의 키워드로 한 융합형 제작 문화에 대한 기획 포럼 ‘성수, 세운을 초대하다:세운상가의 네트워크, 협업, 도시재생’은 13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세운상가 일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메이커, 예술가를 초대하여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며, ‘여성을 위한 오픈기술랩(미디어아티스트 전유진)’이 기획과 진행을 맡았다. 

시민대상 참여 프로그램은 16일(일)까지 온라인 사전 접수를 통해 선착순 모집하며, 프로그램별 당일 현장에서 참가신청도 가능하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9월 6일(목) 10시부터 서울 상상력발전소 누리집 혹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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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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