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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랑하는 소녀와 책을 고치는 장인, 를리외르와의 행복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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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랑하는 소녀와 책을 고치는 장인, 를리외르와의 행복한 만남!
  • 최미리 기자
  • 승인 2017.08.24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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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를리외르 아저씨

『나의 를리외르 아저씨』는 파리의 뒷골목 작은 공방에서 평생 한길을 걸은 장인 를리외르와, 낡고 헤진 자신의 책을 고치고 싶은 소녀와의 특별한 만남을 그린 그림책이다. 읽는 독자는 섬세한 작업을 하기 위해 나무옹이 같은 손이 되도록 일을 한 를리외르를 통해 느리게 사는 삶이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를리외르는 프랑스어로 제본을 뜻한다. 필사본, 낱장의 그림, 이미 인쇄된 책 등을 분해하여 보수한 후 다시 꿰매고 책 내용에 걸맞게 표지를 아름답게 꾸미는 직업을 가르키는 말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좋은 아름답게, 오래 보관할 수 있게 하는 총체적인 작업인 것이다.

한편, 저자 이세히데코는 1949년에 태어나 도쿄예술대학을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공부했으며, 그림책 <밀짚모자>로 그림책일본상, 창작동화 <마키짱의 그림일기>로 노마아동문예신인상, 미야자와 겐지 작품 <수선월의 4월>로 산케이출판문화상미술상, 그리고 <나의 를리외르 아저씨>로 고단샤출판문화상그림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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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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