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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박영은 솝(SOAP)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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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박영은 솝(SOAP) 작가
  • 권희정 기자
  • 승인 2017.11.23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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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눔'BONUM' 박영은 작가

[핸드메이커 권희정 기자] 보기에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고 했던가, 여기 맛있게 생긴 비누가 있다.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날 것 같은 비누를 만드는 박영은 작가는 비누를 만들 때 "맛있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하고 싶었다고 한다. 

건강과 안전에 민감해진 대한민국에서 먹거리 만큼이나 신경을 쓰는 것이 피부에 직접 닿는 모든 것들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이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걸 보면 말이다. 

다양한 레시피로 피부타입에 따라 만들 수 있는 수제 비누의 매력은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만 사용한 사람은 없다 라는 말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작가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핸드메이커는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적인 기사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화·예술 작품이 ‘기회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핸드메이커와 동행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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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작은 비누 공방과 매장을 운하고 있는 박영은 작가입니다. 어느덧 이 일을 한지도 3년이 지났네요 3년차지만 학교생활과 병행 하고 있어 느리게 성장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꾸준하게요 (웃음)

브랜드명 ‘BONUM ’의 의미에 대해 말해 주세요 

보눔‘BONUM'은 라틴어 입니다. 이 사업을 시작 할 때 이름을 굉장히 많이 고민 하고 찾았는데, 라틴어 어원인 이 보눔 이라는 단어를 찾게 되었어요 ‘은혜’ ‘최고의 선’ ‘최고의’ 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한국어 억양도 포근한 느낌이라서 제 천연제품들과 어울린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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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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