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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함께 경복궁에서 독서하세요”… 고종의 서재 ‘집옥재’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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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함께 경복궁에서 독서하세요”… 고종의 서재 ‘집옥재’ 개방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4.03.29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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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복궁 집옥재 작은도서관 개방 홍보물 /문화재청
2024 경복궁 집옥재 작은도서관 개방 홍보물 /문화재청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봄을 맞아 고종의 서재였던 집옥재를 일반에 개방한다는 소식이다.

문화재청은 경복궁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를 ‘작은도서관’으로 조성해 오는 4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혹서기 7~8월 제외) 5개월간 일반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경복궁의 건청궁 권역 서편에 위치한 집옥재(集玉齋)는 ‘옥처럼 귀한 보배(서책)를 모은다’라는 의미를 가진 전각으로,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하며 외국 사신들을 접견했던 장소이다. 2층 구조의 팔각형 누각인 ‘팔우정’과 단층 전각인 ‘협길당’이 양옆에 배치되어 있다.

경복궁관리소는 2016년부터 집옥재에 조선시대 역사·문화, 왕실자료 등과 관련한 1,7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독서할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이라는 명칭으로 운영해온 바 있다.
 

경복궁 집옥재 내부 독서 및 휴식 공간 /문화재청
경복궁 집옥재 내부 독서 및 휴식 공간 /문화재청

하지만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에는 개방을 중단했으며, 그 이후 2022년부터 재개하고 있다.

‘집옥재 작은도서관’은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든지 내부에 들어가 관람할 수 있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단, 휴궁일인 매주 화요일과 혹서기인 7~8월, 추석연휴와 문화행사가 있는 날에는 휴관한다.

이외에 ‘집옥재 작은도서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통합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앞서 지난 26일 경복궁관리소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정독도서관과 ▲ 도서 지원 및 추천(큐레이션), ▲ 집옥재 내부공간 활용 상담, ▲ 집옥재 활용 문화행사 등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간도서 등 150여 권을 대여·기증받았다.
 

지난 26일 진행된 경복궁 관리소-정독조서관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고정주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장, 노귀례 서울특별시교육청 정독도서관 정보자료과장 /문화재청
지난 26일 진행된 경복궁 관리소-정독조서관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고정주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장, 노귀례 서울특별시교육청 정독도서관 정보자료과장 /문화재청

이를 바탕으로 올해 집옥재에서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며, 활용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향후 궁능유적본부 통합 누리집에 공개 될 예정이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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