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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체험기] 요즘 대세 차은우 PICK ‘호밍스’, 그 진짜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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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체험기] 요즘 대세 차은우 PICK ‘호밍스’, 그 진짜 맛은?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4.03.2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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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밍스의 가정간편식, 그 맛은 어떨까 /윤미지 기자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스키야키, 낙곱새, 평양식 만둣국까지 요즘 젊은 세대에 유행하는 이 요리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메인 요리들의 경우 재료 손질부터 조리과정이 번거롭기 때문에 가정에서 이를 만들어 먹는 것은 쉽사리 마음 먹기 어렵다.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가정간편식(HMR) 시장으로 향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1차 가공식에 대한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 이를 겨냥해 식품 유통 업계도 다양한 메뉴들을 가정간편식으로 출시하고 있는 추세다.

가정간편식에 대해 많은 이들이 가지는 궁금증은 바로 ‘얼마나 먹을 만한 지’이다. 그렇다면 차은우가 브랜드 모델이 되어 추천하는 호밍스는 어떨까. ‘제대로 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가정간편식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호밍스의 제품을 직접 먹어봤다.

10분만에 ‘낙곱새’를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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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체험해 본 제품은 호밍스의 ‘낙곱새 전골’이다. 낙곱새는 낙지·곱창·새우가 주재료로 들어간 얼큰한 국물 요리로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간 만큼 풍부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어 외식 메뉴로도 인기가 높다.
 

호밍스 '낙곱새 전골' /윤미지 기자 

호밍스의 낙곱새 전골은 이 요리를 10분 안에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조리 방법도 간단하다. 냉동 상태의 제품을 해동할 필요도 없이 그냥 냄비에 넣어주고 끓여주면 끝이다.

처음 포장을 뜯으면 낙곱새 전골 소스와 낙지곱창, 정통 수타식 우동까지 총 세 가지 구성으로 팩이 준비되어 있다. 호밍스는 기존 밀키트의 단점으로 꼽히는 포장재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부 구성을 최대 3팩으로 간소화됐다.
 

최대 세 팩으로 된 내부 구성 /윤미지 기자

우동을 제외한 소스와 낙지곱창을 먼저 넣어주고 물 150ml를 추가해 강불에서 약 9분 정도 끓여주면 된다. 우동은 9분 조리 후에 넣어주고 약 1분간 더 끓여주면 된다.

완성된 낙곱새의 첫인상은 생각보다 양이 푸짐하다는 것이었다. 제품은 2~3인분 기준으로 총 800g으로 우동면이 들어가 있어서 인지 양이 많은 편이었다. 여기에 밥까지 같이 먹으면 2인이서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즐기기에 충분해 보였다.

중요한 것은 역시 메인 재료의 양과 퀄리티다. 먼저 양을 비교해보기 위해 조리가 완료된 상태에서 우동면을 제외하고 접시 위에 각각 메인 재료들을 따로 분류해서 담아봤다. 곱창이 가장 많이 들어가 있었고 그 다음 낙지와 새우의 양이 비슷했다. 파 같은 부재료도 적당히 들어가 있었다.
 

매콤하면서 깊은 맛 /윤미지 기자
곱창의 양이 많았다 /윤미지 기자

직접 한 끼 식사를 즐기면서 느낀 점은 생각보다 메인 재료가 충분히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조리시 추가로 다른 메인 재료들을 더 넣지 않아도 되고 기호에 따라 양파나 파 정도만 더 썰어 넣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국물의 양도 충분해서 따로 밥을 비벼 먹거나 볶아 먹어도 될 것 같았다. 우동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양이 많다는 인상을 받았으며 다 먹고 나서 든든하다고 느꼈다.

중요한 것은 역시 맛이다. 먼저 곱창은 잡내 없이 깔끔한 맛으로 즐길 수 있었다. 식감도 질기지 않았고 부드러운 편이었으며 양념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고소함도 괜찮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낙곱새에 들어가는 소곱창이 아니라 돼지곱창이 쓰인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또 다른 메인 재료인 낙지 역시 촉촉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어서 맛을 제대로 느끼기에 충분했다. 먹으면서 느낀 점은 생각보다 낙지의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반대로 자잘한 크기의 칵테일 새우는 아쉬웠다.

국물의 맛은 얼큰함 속에 낙지와 곱창, 새우의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느낌이었다. 단 10분간 조리했을 뿐인데 마치 생 재료들을 넣고 오랜 시간 조리한 듯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생각보다 묵직한 맛을 낸다는 점이 인상적이며 맵기 단계는 그렇게 세진 않았다. 조금 얼큰한 정도의 매운 맛으로 계속 먹다 보면 중간부터 맵다는 느낌이 확 올라온다. 은은한 단맛도 어우러져 있었다.

간단하게 메인 요리 완성 ‘우삼겹 스키야키’

담백한 맛의 ‘우삼겹 스키야키’도 호밍스 제품으로 먹어봤다. 간편한 조리법으로 요리를 완성할 수 있었는데 역시 냉동 상태 그대로 냄비에 넣고 끓여 주기만 하면 된다. 조리에 필요한 시간은 총 9~11분 정도다.
 

호밍스 '우삼겹 스키야키' /윤미지 기자

구성은 앞서 먹어본 낙곱새 전골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재료는 우삼겹 스키야키와 스키야키 소스, 정통 우동면까지 3가지 구성으로 준비가 됐다. 이중 우삼겹 스키야키와 스키야키 소스를 먼저 냄비에 넣고 물 250ml를 넣어 강불에서 7~9분 간 조리해 주면 된다. 그 이후에 우동면을 추가로 넣고 약 2분 간 끓여주면 완성이다.
 

역시 세 팩으로 단순한 구성 /윤미지 기자

스키야키에서 핵심은 채소와 고기의 양이다. 포장지에 표기된 내용에 따르면 총 2인분 분량으로 680g이라고 한다. 완성되어 냄비에 들어 있는 양을 봤을 때 첫인상은 생각보다 푸짐하다는 느낌이었다. 더 자세히 확인해 보기 위해 조리를 완료한 상태에서 고기와 채소를 각각 건져 분류해봤다.
 

고기의 양이 많았고 채소 비율은 아쉬웠다 /윤미지 기자

우동면을 제외한 메인 재료의 양은 이렇다. 메인 재료를 분류하면서 느낀 것은 생각보다 우삼겹이 많이 들어 있다는 점이다. 고기와 곁들여서 먹을 수 있는 버섯도 들어 있어서 퀄리티가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채소의 양은 조금 아쉬운 편이다. 기호에 따라 배추 등을 더 추가해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백하면서 깔끔한 맛 /윤미지 기자

채소 양이 적어 아쉽다고 느끼던 차였는데 밥과 함께 메인 요리로 먹을 경우에 의외로 든든함이 느껴졌다. 마무리로 국물에 잘게 썬 당근, 양파를 넣고 계란을 풀어 죽을 만들어 먹고 싶었는데 꽤 배가 불렀다. 아무래도 우동이 들어가 있다는 점과 우삼겹 양이 생각보다 푸짐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듯 보였다.

호밍스의 우삼겹 스키야키는 담백한 맛으로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괜찮다.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우삼겹은 만족이다. 고기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살코기와 지방의 고소함도 적절했다. 하지만 채소는 간장 육수의 맛이 진하게 배어 들어서 딱히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지를 판단하기는 어려웠다.
 

우삼겹의 식감이 괜찮았다 /윤미지 기자
버섯도 들어 있었다 /윤미지 기자

간장 육수의 맛은 적당히 짭조름하면서 달달한 맛이 느껴졌다. 너무 자극적이거나 강한 짠맛이 아니 라서 담백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고기에서 우러난 고소함이 담백한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은은하게 어우러진 단맛과 잘 어울렸다. 식사 후 약간 양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국물에 죽을 끓여 먹어도 좋을 듯 한데, 이때 따로 간을 더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간간함이 느껴진다.

이북 음식 전문점의 맛을 집에서? ‘평양식 만둣국’

이북 음식 전문점 ‘능라도’와 협업해 출시한 제품인 ‘평양식 만둣국’도 조리해서 먹어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은 괜찮았지만 호밍스의 가장 큰 장점인 조리가 간편했는지에 대해 말하자면 아쉬운 부분이 있다.
 

호밍스와 능라도가 협업한 '평양식 만둣국' /윤미지 기자

먼저 구성은 평양식 만두, 소고기 고명과 다진양념, 만둣국 육수 세 가지로 간단한 편이다. 이 평양식 만둣국은 두 가지로 조리 가능한데 전문점 그대로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전통 조리법과 간편하게 즐기는 조리법으로 나뉜다.

정통 조리법은 찜기가 있어야 한다. 찜기에 물을 붓고 끓인 후 평양식 만두를 넣고 약 7~8분간 쪄 준 후에 만둣국을 끓이면 된다. 물 350ml에 농축 육수를 넣고 끓여주고, 육수가 끓으면 소고기 고명과 다진 양념을 넣고 1분간 더 조리한다. 그 다음 쪄낸 평양식 만두에 따로 끓인 육수를 부어서 완성해주면 된다.
 

전통조리법 대로 찜기에 쪄서 조리해봤다 /윤미지 기자

이보다 더 간편하게 즐기는 조리법은 일반 만둣국과 동일하다. 물 500ml에 농축육수를 넣고 끓이다가 육수가 끓으면 그때 냉동상태의 평양식 만두와 함께 고명이 들어 있는 다진 양념을 함께 넣고 6~7분간 끓여주면 된다.

물론 간편하게 즐기는 조리법을 안내하고는 있다. 하지만 평양식 만둣국의 맛을 즐기기 위해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전문점에서 제공되는 형태로 음식 맛을 느껴보고 싶을 수 있다.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안내하고 있지만 정통 조리법이라는 의미 자체가 소비자에게 더 권장된다는 느낌이 들어 이를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조리 과정이 복잡하다고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담백하면서 은은한 얼큰함이 느껴진다 /윤미지 기자

그렇다면 두 가지 조리 방식에서 맛의 차이도 느껴질까. 모두 조리해서 먹어본 결과 의외로 눈에 띄는 맛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

간편 조리법의 경우 만두를 육수 자체에 끓여 내기 때문에 만두피의 식감이나 국물이 진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국물에 넣고 끓여내도 만두피는 여전히 형태를 잘 유지했고 국물 역시 전통 조리법으로 조리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체적인 맛은 깔끔하다. 만두소로는 숙주와 초당 두부가 들어 있었고 재료 본연의 담백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국물 자체는 맑은 탕의 느낌인데 소고기 고명과 다진 양념이 살짝 매콤한 감칠맛이 돌아 깔끔한 만두의 맛과 잘 어울렸다.

‘부대찌개’도 추가 재료 없이 간편하게

부대찌개는 간단한 듯 하지만 의외로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요리다. 고기와 채소 등 각종 부재료가 필요하고 햄도 두 종류 이상 들어가야 부대찌개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호밍스의 ‘햄&고기듬뿍 부대찌개’는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으면서도 부대찌개에 필수인 재료들이 듬뿍 들어가 있는 제품이다.
 

호밍스 '햄&고기듬뿍 부대찌개' /윤미지 기자

역시 구성은 부대찌개 재료와 부대찌개 소스, 정통 우동면까지 3팩이다. 부대찌개 재료와 소스를 냄비에 넣고 물 400ml를 부어준 뒤 강불에서 약 8분간 끓여주면 된다. 정통 우동면을 추가로 넣은 후에는 2분간 추가 조리해준다.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 있다는 것이 호밍스 메인 요리 제품의 특징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부대찌개 역시 양이 많은 편이었다. 제품에는 2~3인분, 600g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완성된 요리는 2인이서 먹기에 충분해 보이는 양이었다.
 

양이 푸짐한 편 /윤미지 기자

역시 우동면을 제외한 다른 메인 재료들을 따로 건져서 분류해봤다. 햄은 두 종류가 들어가 있어서 부대찌개의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햄이 꽤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는 점은 육안으로도 바로 확인된다. 하지만 통돼지고기는 사실상 크기가 크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었다.
 

두 가지 햄과 돼지고기, 김치 등의 부재료가 들어가 있다 /윤미지 기자

대신 김치가 들어있다는 점은 눈길을 끌었다. 제품 설명을 확인해 보니 종가의 묵은지를 넣었다고 한다. 통으로 썬 채소와 함께 김치가 충분히 들어가 있어서 햄과 곁들여 밥과 함께 먹기에 괜찮았다.

부대찌개라는 요리 자체가 햄이 주 재료이기 때문에 국물 맛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해당 제품의 경우 의외였던 점은 푸짐한 햄 보다 국물 맛이 더 인상적이었다는 것이다. 얼큰하면서 구수한 감칠맛이 느껴졌는데 전반적으로는 깔끔한 맛이다. 제품 설명에 따르면 사골육수를 사용해서 깊고 진한 맛을 냈다고 한다.

국물이 얼큰하고 시원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그래서 햄과 함께 곁들여서 떠 먹기 좋은 맛이었다. 햄만 먹었을 때는 꽤 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국물을 함께 떠 먹으면 얼큰한 맛과 조화가 괜찮았다.

간단한 메인 요리 그 자체, 냉동 ‘우거지 순살감자탕’

호밍스의 국탕찌개류 제품은 끓이기만 하면 된다. 본 기자는 호밍스의 국탕찌개류 중 ‘우거지 순살감자탕’을 체험해 봤는데 짧은 조리 과정에도 메인 요리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이 괜찮았다.
 

호밍스 '우거지 순살감자탕' /윤미지 기자

한 팩에 냉동된 요리가 들어가 있으며 패키지 그대로 찬물에 담가 해동 후 냄비에 옮겨서 중불로 조리하면 된다. 요리가 끓기 시작한 후 1~2분 정도 더 끓이면 완성이다.
 

가성비가 좋았던 '우거지 순살 감자탕' /윤미지 기자

메인 재료인 우거지와 순살로 된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기 위해서 재료를 건져 다른 그릇에 담아봤다. 높이가 꽤 있는 그릇임에도 순살 고기와 우거지가 가득 담겼고 감자도 한 알 들어 있었다.
 

메인 재료가 많이 들어가 있다 /윤미지 기자

전체적인 양은 2인이서 먹기에 충분했으며 만약 1인이 먹는다면 두 번은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국물의 양은 소비자가 끓이는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조리법에서 안내한 대로 한 번 끓어 오른 후 2분 정도 추가로 끓였을 때 기준으로 충분했다.

푸짐한 양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맛이다. 가장 맛있는 감자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외식이나 배달로 시켜 먹는 감자탕의 맛을 기본 이상으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니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기는 순살을 이용해서 떠 먹기 편했고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우거지는 국물의 맛이 깊게 배어들어 촉촉해 고기와 함께 먹으면 적당한 식감이다. 국물 맛이 상당히 진한 편이었는데 구수하면서도 꽤 얼큰한 맛이 느껴져 밥과 함께 먹으면 간이 맞는다.

총평

직접 체험해본 호밍스의 제품 대부분이 10분 이내의 짧은 조리 시간으로도 메인 요리의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괜찮았다. 또 다양한 조리도구가 필요하지 않고 하나의 냄비나 웍만으로 ‘원팬’ 조리가 가능했다는 점도 간단하게 조리하는데 도움이 됐다.
 

간단하게 원팬 조리가 가능했던 호밍스의 제품들 /윤미지 기자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포장 구성을 단순화한 점도 눈에 띄었다. 다만 추가로 물을 더 넣고 조리해야 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는데, 본 기자의 경우 정수기 물이 150ml씩 나온다는 점을 이용해 물을 맞추거나 집에 있는 저울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만약 이도 여의치 않은 경우엔 감으로 물을 더 넣어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다. 소비자가 물 양을 더 쉽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밍스의 몇 가지 제품을 직접 체험해본 결과 간편한 조리로 가정에서도 여러가지 메인 요리를 맛 볼 수 있다는 점 외에도 고물가 시기에 외식 비용과 비교해봤을 때 가성비 측면에서 괜찮다는 생각이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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