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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보는 쓰레기의 기준’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버릴 것 없는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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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보는 쓰레기의 기준’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버릴 것 없는 전시》 개최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4.03.26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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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 이하 ‘도립미술관’)은 3월 29일부터 본관 1-5전시실에서 특별전 《버릴 것 없는 전시》를 개최한다고 26일 전했다.
 

‘버릴 것 없는 전시’ 포스터 /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제공
‘버릴 것 없는 전시’ 포스터 /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제공

이번 특별전은 인간 활동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강조하는 ‘인류세’의 관점 너머로 나아가서, 과잉 생산과 환경 파괴로 대표되는 ‘자본세’ 시대의 사회적 개념이 된 ‘쓰레기’를 조명한다. 예술을 통해 ‘버릴 것’을 분류하는 사회·문화적 기준에 대해 질문해보는 것이 핵심이다.
 

김영봉, 삽-패총, 2023, 해양쓰레기, 폐어항, 혼합재료, 가변크기 /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제공
김영봉, 삽-패총, 2023, 해양쓰레기, 폐어항, 혼합재료, 가변크기 /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제공
문채원, 무제(죽은 척), 2022, 캔버스에 아크릴, 97×72.4cm /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제공
문채원, 무제(죽은 척), 2022, 캔버스에 아크릴, 97×72.4cm /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제공

전시에는 국내·외 작가 20여명이 참여한다. 역대 《전북청년》 선정 작가인 김병철, 김영봉, 문채원 등 전북지역 예술가들을 비롯하여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의 어머니’이자 현대미술가 아녜스 바르다, 동시대 미술계가 가장 주목하는 작가 중 하나인 토마스 허쉬혼과 시타미치 모토유키 등 다양한 국적과 매체로 이뤄진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타미치 모토유키, 플로팅 모뉴먼트, 2014-, 유실된 유리병(오키나와 유리), 가변설치 /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제공
시타미치 모토유키, 플로팅 모뉴먼트, 2014-, 유실된 유리병(오키나와 유리), 가변설치 /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제공
토마스 허쉬혼, 돈은 어떻게 파괴를 가져오는가, 2022, 골판지, 인쇄물, 마커, 동전, 240×160cm, 갤러리 샹탈 크루젤 파리 소장, ⓒFlorian Kleinefenn /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제공
토마스 허쉬혼, 돈은 어떻게 파괴를 가져오는가, 2022, 골판지, 인쇄물, 마커, 동전, 240×160cm, 갤러리 샹탈 크루젤 파리 소장, ⓒFlorian Kleinefenn / 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제공

《버릴 것 없는 전시》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12시 30분(주말 각각 10시 30분, 11시 30분), 2시, 3시에 전시 해설이 진행된다.

한편, 도립미술관은 오는 4월부터 관람객 수 집계를 위한 무료 발권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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