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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새 전시 《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 展 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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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새 전시 《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 展 22일 개막
  • 최미래 기자
  • 승인 2024.03.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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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 포스터©TMONET

[핸드메이커 최미래 기자]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벙커’의 다섯 번째 전시 《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 展이 22일 막을 올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 《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는 2024년 3월 22일부터 2025년 2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마르크 샤갈의 예술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로, 상상력 풍부한 작가의 작품을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몰입형 예술로 재해석했다. 

샤갈이 젊은 시절 매료되었던 예술의 중심지 파리, 전쟁을 피해 망명을 떠난 뉴욕 등 작가의 예술 세계에 전환점이 된 파리와 뉴욕에서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이다. 어느 한 화파로 규정할 수 없는 독창적인 예술가 샤갈의 업적을 소개하고 그의 여정을 따라 시대와 삶, 사랑과 예술을 되돌아볼 수 있다. 또한 샤갈은 20세기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의 목격자로서 가장 암울했던 시기부터 가장 찬란한 순간까지 자신의 예술을 통해 평화와 희망을 전달하고자 했다.
 

빛의 벙커 전경 Creative Director: Gianfranco Iannuzzi Music Supervision and Mix: Start-Rec Production: Culturespaces STUDIO® ©TMONET - Bunker des Lumières

본 전시는 총 8개의 시퀀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시퀀스 마다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사운드트랙이 동반된다. 빛의 벙커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음악 소리에 맞춰, 샤갈의 작품들이 전시장 내부의 벽과 바닥에 투사되어 역동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의 천장화와 뉴욕 링컨 센터 로비의 대형 벽화들같이, 회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분야를 아우른 작가의 작품들이 여러 장르의 음악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다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시대의 흐름과 예술적 변화에 발맞춰 끊임없이 탐구하고,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창조해 간 샤갈만의 특별한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아트디렉터 지안프랑코 이안누치(Gianfranco Iannuzzi)는 “샤갈이 가지고 있는 독특하고 현대적인 색채를 생동감 있게 보여주기 위해 전시의 마지막 시퀀스를 화려한 색채의 불꽃놀이처럼 연출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내한한 마르크 샤갈의 손녀 벨라 마이어(Bella Meyer)는 “할아버지, 마르크 샤갈의 작품이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작품에 진실된 메시지를 담으려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빛의 벙커 전경 Creative Director: Gianfranco Iannuzzi Music Supervision and Mix: Start-Rec Production: Culturespaces STUDIO® ©TMONET - Bunker des Lumières

㈜티모넷 박진우 대표는 “250만 명 관람객을 매료시키며 제주 대표 문화 예술 공간이 된 ‘빛의 벙커’가 이번 ‘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 전시로 또다시 국내 몰입형 예술 전시의 새로운 역사를 쓰길 기대한다"며,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샤갈의 작품을 통해 평화와 희망을 메시지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빛의 벙커’는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이었던 숨겨진 벙커를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문화 재생 공간으로, 현재 제주를 대표하는 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작가뿐만 아니라 K-POP, 건축, 사진, 애니메이션 등 여러 분야의 콘텐츠와 협업하여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자 한다.

한편, 빛의 시리즈는 제주 ‘빛의 벙커’와 서울 ‘빛의 시어터’를 포함하여 파리, 암스테르담, 뉴욕 등 전 세계 9곳에 개관하였으며 오는 4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빛의 항구‘가 개관할 예정이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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