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최미리 기자] 많은 사람들이 선행을 하려면 큰 노력과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선행도 일상에서의 쇼핑처럼 우리가 원하는 품목을 골라 구매하듯이 쉽게 접근하고 실천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돈을 기부하는 것만이 선행의 전부가 아니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하나의 행동이 될 수 있다.

선행을 통한 가치소비 플랫폼을 내새우며 '사람과 자연에 해롭지 않게'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조금용 제이앤케이사이언스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코후레쉬만의 특별한 시스템을 알아보고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새해를 맞이해 업계 상황은

올해는 경쟁 업체들 사이에서 SNS나 유튜브 같은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및 광고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따라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격 경쟁도 강화되고 있어 경쟁업체들과의 차별성을 두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코후레쉬가 지난해 '네고왕', '브라이언 청소광' 등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되면서 젊은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홍보 효과가 일시적인 것에 그쳐 아쉬움이 큰 상황이다.

따라서 에코후레쉬는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서 브랜드 자체의 가치를 알리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사업방식이나 시스템

친환경 생활용품 브랜드인 에코후레쉬는 가치 소비를 장려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바로선행 캠페인'과 '뿌듯상품' 등의 특별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에코후레쉬의 핵심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

'바로선행 캠페인'은 에코후레쉬의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수익의 일정 부분이 환경 보호 활동에 기여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이는 숲을 보호하고, 도시의 환경을 개선하며, 바다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등 다양한 선행 활동에 자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자신의 구매가 직접적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사실에 긍정적인 자부심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더욱 의미 있는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뿌듯상품' 시스템은 회원 전용 대상으로 운영되며, 구매 시 일부 수익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기부 활동에 사용된다. 이는 고객이 직접 기부 대상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구매와 기부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고객은 에코후레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신의 소비가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한다는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다.

에코후레쉬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기보다 소비자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선행을 통한 가치소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으로 생각하는 사업 방식과 소비자 소통 방법

올해에는 바로선행 캠페인을 핵심 기업가치 목표로 설정해 사업방향을 잡아갈 예정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이 자신들의 구매가 어떠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와 동시에 만족도와 뿌듯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는 고객들과 선행 활동의 결과를 직접 공유함으로써 투명성을 높이고 신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유지하며 우리의 선행이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보여줄 생각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일 기술이나 제품이 있는지

원래 해외에서만 판매되던 오투밴드를 이제 국내 시장에서도 자사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오투밴드는 차량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배기가스 감소, 연비 및 출력 향상 그리고 운행 중 진동 감소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이에 따라 현재 환경 보호를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와도 잘 부합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올해에는 가치소비를 목표로 하는 '펄킨(PURKIN)' 브랜드를 론칭 예정이며, 2~3개월마다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펄킨 브랜드를 통해 우리의 선행을 무겁게 느끼는 대신 일상 생활의 필수 소비와 연결해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자 하며, 선행을 다른 상품들 처럼 한 곳에 모아 고객의 취향에 따라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가치소비 편집샵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선행을 통해 도움을 받는 자와 도움을 주는 자 양측 모두 마음 깊은 곳에서 좋은 감정의 여운을 남긴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현대 사회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는 우리에게 선행은 삶의 원동력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고객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여 만족하는 것을 넘어 가치 있는 소비를 통해 기쁨을 느끼고, 선행의 경험을 통해 현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힘을 얻기를 바란다.

현장지원 이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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