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19:25 (일)
[현장스케치] 아기자기한 공간에 초콜릿이 한가득...롯데웰푸드 가나 초콜릿 하우스 팝업스토어
상태바
[현장스케치] 아기자기한 공간에 초콜릿이 한가득...롯데웰푸드 가나 초콜릿 하우스 팝업스토어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4.03.14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지난 9일 롯데웰푸드는 서울 성수동에 가나 브랜드 팝업스토어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3’를 오픈했다. 성수동과 부산 전포동 카페거리에서 각각 시즌 1, 2를 진행하며 뜨거운 관심을 얻은 만큼, 이번 팝업스토어에도 오픈런을 하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 전경 / 전은지 기자
가나 초콜릿 하우스 전경 / 전은지 기자

지난 13일 방문한 팝업스토어는 오전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 대여섯 사람이 줄을 설 정도였다. 평일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핫플레이스’로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50주년 기념 가나 초콜릿 오브제 / 전은지 기자
50주년 기념 가나 초콜릿 오브제 / 전은지 기자

오픈 후 들어서면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을 기념한 오브제가 시선을 끈다. 가장 처음 만나는 포토존이다. 이 앞에서 다양한 포즈로 인생샷을 남기는 이들도 볼 수 있었다.
 

봄 콘셉트로 꾸며진 내부 전경 / 전은지 기자
봄 콘셉트로 꾸며진 내부 전경 / 전은지 기자

스토어는 1~2층으로 구성돼, 1층은 카페와 굿즈 전시 및 판매, 다양한 포토존이 있다. 디저트와 커피 등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만큼 좌석도 많았는데, 봄 벚꽃을 떠올리게 하는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다.

핸드메이커는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적인 기사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화·예술 작품이 ‘기회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핸드메이커와 동행해 주세요.

후원하기

이번 팝업스토어는 사계절을 주제로 ‘계절마다 초콜릿을 즐기는 방법은 다르다’는 경험을 전달한다. 때문에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는 4주 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 테마가 주차별로 달라지는 점도 볼거리다. 각 계절이 연상되는 가나 디저트 메뉴와 내부 공간을 매주 새롭게 선보인다.
 

대형 전신 거울 포토존 / 전은지 기자
대형 전신 거울 포토존 / 전은지 기자
인생네컷 포토존 / 전은지 기자
인생네컷 포토존 / 전은지 기자
대형 초콜릿 모형 / 전은지 기자
대형 초콜릿 오브제 / 전은지 기자

곳곳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자리하고 있었다. 초콜릿 모형을 들고 찍을 수 있는 대형 전신 거울, 인생 네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대형 초콜릿 오브제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등 다양했다. 사진을 찍고 SNS에 관련 해시태그를 적어 올리고, 인증 정보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방문 인증 이벤트도 진행 중이어서,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도를 높이고 있었다.
 

디저트를 준비 중인 스태프 / 전은지 기자
커피와 디저트를 준비 중인 바리스타들 / 전은지 기자

볼거리도 많지만, 가나 초콜릿을 활용한 이색 디저트와 카페 음료를 맛볼 수 있다는 점도 팝업스토어의 매리트다. 메뉴는 유명 셰프와 인기 카페와 협업했는데, 방문한 날은 일본의 오니버스 커피의 바리스타팀이 참여하고 있었다. 이 역시도 매주 달라진다고 한다.

오니버스 바리스타팀은 오는 4월 일본에서 열리는 ‘2024 가나 초콜릿 하우스 in 도쿄’를 계기로, 특별한 오프닝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니버스는 도쿄에서 꼭 가야 하는 로스팅 카페로, 일본 스페셜티 커피 업계에서 인정받는 곳이다. 이곳의 시그니처 커피와 메뉴, 원두를 즐길 수 있다.

오니버스에 이어 로스팅 챔피언 출신 로스터가 있는 경남 진해 호끼린, 부산 전포동에 있는 힙한 감각의 스트럿 커피, 10년간 성수동을 지키는 로우키 커피가 게스트 바리스타로 각 계절에 특화된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디저트들 / 전은지 기자
다양한 디저트들 / 전은지 기자
이번 주에만 즐길 수 있는 디저트 / 전은지 기자
이번 주에만 즐길 수 있는 디저트 / 전은지 기자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도 콘셉트에 따라 달라진다. 봄 콘셉트인 이번 주는 시그니처 디저트와 녹차, 바닐라, 딸기가 들어간 에클레어를 즐길 수 있으며, 기본 디저트는 미니 케이크, 갸또 쇼콜라, 소금붕어빵, 퐁당 쇼콜라, 약과 소프트, 시가 봉봉 등 다양했다.

판매 중인 디저트 중에는 지난해 12월 론칭한 ‘프리미엄 가나’도 있었다. 해당 제품은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시킨 상위 브랜드로, 깊고 진한 디저트 초콜릿의 풍미를 구현하기 위해 엄선된 원료를 전문 쇼콜라티에가 황금 비율로 조합해 골든 블렌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나 갸또 쇼콜라와 아메리카노. 접시와 컵도 모두 가나 초콜릿 마크가 있었다 / 전은지 기자
가나 갸또 쇼콜라와 아메리카노. 접시와 컵도 모두 가나 초콜릿 마크가 있었다 / 전은지 기자
가나 갸또 쇼콜라 / 전은지 기자
가나 갸또 쇼콜라 / 전은지 기자

그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주문한다는 가나 갸또 쇼콜라를 직접 주문해, 커피와 함께 즐겨봤다. 가나 초콜릿 1개가 포인트로 꽂혀 있으며, 마치 초콜릿이 물처럼 흐르듯 데코레이션되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보통 먹던 가나 초콜릿보다는 단맛이 굉장히 적은, 마일드한 느낌이었다. 함께 주문한 아메리카노도 역시 산미가 느껴지는 원두로, 마니아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쁘띠 가나 디저트 플레이트 / 롯데웰푸드 제공
쁘띠 가나 디저트 플레이트 / 롯데웰푸드 제공

이 외에도 하루 20팀만 주문할 수 있는 ‘쁘띠 가나 디저트 플레이트’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5종의 가나 디저트 세트와 음료 2잔이 제공되는데, 구성 중 디저트 2종과 음료는 계절 테마에 맞춰 매주 바뀐다. 맛집 예약 애플리케이션인 캐치테이블에서 예약할 수 있다.
 

골동품 상점 느낌의 전시 / 전은지 기자
골동품 상점 느낌의 전시 / 전은지 기자
다양한 굿즈 전시 / 전은지 기자
다양한 굿즈 전시 / 전은지 기자
다양한 굿즈 전시 / 전은지 기자
다양한 굿즈 전시 / 전은지 기자
다양한 굿즈 전시 / 전은지 기자
다양한 굿즈 전시 / 전은지 기자

1층 한쪽에는 가나 초콜릿을 콘셉트로 한 굿즈 30여 종이 전시돼 있다. 마치 유럽의 오래된 골동품 상점을 둘러보는 듯한 느낌으로 전시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이곳도 하나의 포토존처럼 소품을 활용해 사진을 찍는 이들도 있었다.
 

굿즈가 판매되는 곳 / 전은지 기자
굿즈가 판매되는 곳 / 전은지 기자
다양한 굿즈 판매 / 전은지 기자
다양한 굿즈 판매 / 전은지 기자

키링부터 메모지, 폰케이스, 컵, 코스터, 에코백, 수세미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데, 해당 상품들은 구매도 가능했다. 무엇보다 카드 지갑, 코스터는 카카오 부산물을 활용한 가죽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굿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볼 수 있는 풍경 / 전은지 기자
2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볼 수 있는 풍경 / 전은지 기자
2층 곳곳에도 있는 포토존 / 전은지 기자
2층 곳곳에도 있는 포토존 / 전은지 기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가나 초콜릿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연대표와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하게 카카오부터 완제품까지 만드는 롯데웰푸드의 ‘빈투바(Bean to Bar)’ 과정도 알아볼 수 있는 콘텐츠, 전문 쇼콜라티에와 함께 만드는 초콜릿 DIY 클래스가 열리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한, 2층 곳곳에도 포토존이 있어 다양한 인생샷을 남기기 충분했다.
 

가나 초콜릿 역사를 볼 수 있는 연대표 / 전은지 기자
가나 초콜릿 역사를 볼 수 있는 연대표 / 전은지 기자
패키지 포장이 변화되는 모습 / 전은지 기자
패키지 포장이 변화되는 모습 / 전은지 기자

가나 초콜릿이 탄생하기부터 어떻게 어떤 공법으로 만들어졌는지 등 역사를 알 수 있는 전시도 볼만했다. 벽 한가득 패키지가 변화된 모습과 추억의 광고도 함께 볼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요소였다.
 

몰드로 초콜릿을 만드는 데포지터 / 전은지 기자
몰드로 초콜릿을 만드는 데포지터 / 전은지 기자
초콜릿을 케이스에 포장하는 포장기 / 전은지 기자
초콜릿을 케이스에 포장하는 포장기 / 전은지 기자

그 반대편에는 초콜릿을 만드는 데 실제로 사용되었던 데포지터와 포장기가 전시돼 있다. 데포지터는 균일한 디자인을 가진 몰드에 일정한 양의 초콜릿을 붓는 기계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그 초콜릿 모양 그대로 찍어내는 과정이다.

포장기는 데포지터에서 성형된 초콜릿을 알루미늄 박이나 필름으로 포장해 케이스에 담아주는 기계다. 이 역시도 실제 공장에서 운영한 이력이 있는 기계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치되어 있어 호기심을 자극했다.
 

초콜릿 DIY 클래스가 진행되는 공간 / 전은지 기자
초콜릿 DIY 클래스가 진행되는 공간 / 전은지 기자
클래스 준비 중인 모습 / 전은지 기자
클래스 준비 중인 모습 / 전은지 기자

가장 안쪽 공간은 초콜릿 만들기가 진행되는 곳이었다. 당일 오후에 처음으로 열리는 클래스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쇼콜라티에는 “파베 초콜릿 만들기 클래스가 오늘 처음 열린다. 다른 날은 견과류가 들어간 마블 초콜릿 만들기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1타임 당 6명 정원인데, 첫 클래스부터 예약이 모두 찼다고 알고 있다”고 전했다.

초콜릿 DIY 클래스는 화, 수, 목 2타임씩 진행되며, 모두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정원은 1타임 당 6명이며, 클래스 이용자에게는 스페셜티 커피 1잔, 프리미엄 생쇼콜라 1조각이 제공된다.
 

2층 전시 모습 / 전은지 기자
2층 전시 모습 / 전은지 기자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3는 오는 4월 7일까지 진행되며,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무다.

예약제 프로그램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롯데웰푸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시즌 스케쥴에 따라, 3월 17일까지 봄, 3월 19~24일은 여름, 3월 26~31일은 가을, 4월 2~7일은 겨울 콘셉트로 꾸며진다. 계절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과 디저트를 맛보고 싶다면 일회성 방문보다 매주 방문해 보기를 권한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핸드메이커가 다양한 현장을 발로 뛰며 독립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후원을 통해 핸드메이커는 보다 독자 중심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미래를 관통하 는 시선으로, 독립적인 보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이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공간에는 항상 핸드메이커가 함께 하겠습니다. 작가들 의 작품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 다. 앞으로 핸드메이커가 만들어갈 메이커스페이스에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단 한차례라도 여러분의 후원은 큰 도움이 됩니다. 후원하기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경기도 시흥시 은계로338번길 36 3층 301호(대야동)
  • 대표전화 : 070-7720-2181
  • 팩스 : 031-312-10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리
  • 법인명 : (주)핸드메이커
  • 제호 : 핸드메이커(handmaker)
  • 등록번호 : 경기 아 51615
  • 등록일 : 2017-08-23
  • 발행일 : 2017-08-15
  • 발행·편집인 : 권희정
  • Copyright © 2024 핸드메이커(handmake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handmk.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