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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트도 앱 주문 하나면 배송! 유통 글로벌 솔루션 넘버 원을 꿈꾸다 - 리테일앤인사이트 성준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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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트도 앱 주문 하나면 배송! 유통 글로벌 솔루션 넘버 원을 꿈꾸다 - 리테일앤인사이트 성준경 대표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4.03.12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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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앤인사이트 성준경 대표
리테일앤인사이트 성준경 대표

[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마트에 직접 가지 않고,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올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 2,80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2.1% 증가했다. 이중 모바일 쇼핑은 15조 246억 원으로 어마어마하다. 이런 유통 구조의 변화 속에서 공룡 플랫폼의 기세에도 눌리지 않는 곳이 있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동네 마트도 체계적으로 재고, 고객 관리 등을 할 수 있도록 마트 통합 시스템 ‘토마토’를 만들어, 고객과 마트 경영자 모두가 편리할 수 있는 유통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유통 글로벌 솔루션 넘버 원을 꿈꾼다”는 성준경 대표를 만나 업계에서의 경쟁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마트 통합 시스템 ‘토마토(TOMATO)’는

소비자는 ‘토마토’라는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고, 마트 사장은 ‘토마토 솔루션’을 통해 마트 경영 전반을 관리하고, ‘토마토 트레이드’를 통해 전국 공급사의 판매 상품을 모아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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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솔루션은 지역 마트도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경영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마트 내 재고 파악이나 판매 이익이 어느 정도 되는지, 어떤 고객이 어떤 물건을 많이 사고, 우수 고객에게 특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지 등을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토마토 트레이드는 마트 사장들에게 소싱하려는 상품, 신상품, 산지 상품, 특화 상품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든 폐쇄몰로, 토마토 솔루션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토마토는 현재 3년정도 되었고, 토마토 솔루션을 구축한 곳은 4,500개 정도 된다. 특별히 소비자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지 않으나, 마트 이용 후 포인트 적립 등을 통해 고객 유입이 자연스럽게 이뤄져 현재 소비자 회원 수는 110만 명 정도 된다.

토마토앱 사용점

토마토 시스템의 장점은

고객은 집에서도 편리하게 동네 마트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마트에서는 체계적인 관리와 상품 구매로 이익 창출이 원활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새벽 배송을 이길 수 있다는 점이 크다. 토마토 앱으로 동네 마트에 주문하면 1시간 내 배송받을 수 있다. 오후에 저녁 식사 재료를 주문할 수 있다.

동네 마트는 상품 전단을 만드는데, 보통 300~5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그런데 토마토 시스템을 이용하면 기존에 만들던 전단을 제작하지 않고 앱을 통해 다양한 상품 행사나 쿠폰, 포인트 적립 등을 제공, 관리할 수 있어 소모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고객과 마트의 니즈를 반영한 시스템 중 하나는 마감 세일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그 시간대에 마트를 방문하기 어려운 주부들은 앱을 통해 어떤 상품이 마감 세일을 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편하고, 마트는 편리하게 앱으로 한정 판매를 할 수 있고, 신선식품 폐기율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강서구의 한 식자재 마트는 일 매출이 1,500만 원 정도였다. 토마토 솔루션을 사용 한 후 2,000만 원이 넘었다고 한다. 이중 온라인 매출이 500만 원 정도, 오프라인 매출도 10% 정도 증가했다는 사례가 있다. 온라인 판매가 하나의 마케팅 수단이 되어 이익 창출의 역할을 한 셈이다.

통합 시스템을 만들게 된 계기는

유통 관련 컨설팅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슈퍼마켓 시장이 65조 정도로 가장 큰 규모인 것을 알게 됐다. 백화점이 약 32조, 대형할인마트가 33조, 편의점이 31조인 것에 비하면, 2배 정도 차이가 난다.

슈퍼마켓 시장서도 대기업이 5조 정도를 차지하는 반면, 중소마트가 60조 정도로 시장을 장학하고 있다. 지역 밀착형으로 개별 사업자들이 운영하는 것이다.

이렇게 개별로 운영되는 시장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면, 더 큰 파워를 낼 수 있고, 지역 마트가 이익을 나눠 가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겠다 생각했고, 현재의 마트 통합 시스템 ‘토마토(TOMATO)’를 만들게 됐다.

무엇보다 마켓컬리, 쿠팡, 오아시스 등 온라인 마켓과의 경쟁에서 지역 마트가 생존할 수 있는 고민도 토마토 솔루션을 만들게 된 계기 중 하나다.

시스템 론칭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전국에 지역별로 65개의 슈퍼마켓 조합이 있다. 조합장을 모두 만나, 어떤 니즈가 있는지,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무엇을 도와주면 사업에 도움이 될지 등을 이야기 나누었고, 종합된 내용을 함께 검토하며 반영했다. 작은 슈퍼마켓부터 식자재 마트까지 다양한 분들을 만나서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수 있겠다 생각했다.

스마트앱 회원 코너

론칭 후에는 또 다른 장벽이 있었다. 마트 경영자들이 IT와 같은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가지 영역으로 접근했다. 먼저, 직관적인 시스템을 만들었다. 일일이 개별적인 관리를 하지 않도록 연동해 두었다. 제품 이미지 DB 등록은 물론, 포스 시스템과 ERP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그 정보를 그대로 앱에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재고, 고객 관리와 행사 운영 등 시스템 전반적인 부분을 알려드리기 위해 아카데미를 만들어 매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강의 외에도 매뉴얼과 다양한 정보제공은 물론, 관련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로 보고 이해가 쉽도록 했다.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현대백화점에서 점포 관리, 경영, IT 기획을 했고, 삼성의 오픈타이드라는 컨설팅 회사에서 유통과 관련된 IT 기획을 해왔다. 이렇듯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았던 것이 현재까지 큰 도움이 된듯하다.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은 수익을 따지기보다, 기술을 가지고 더 많은 사람이 성공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 집중했던 듯하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마켓 자영업자를 모으고, 그들에게 적합한 마케팅 전략과 시스템을 만들어 솔루션을 제공할까, 하는 부분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향후 사업 방향 계획은

유통 분야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솔루션 기업인 곳은 없다고 보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방향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한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다. ERP, SCM, 포스 온라인 이것뿐만 아니라 매입할 때 쓰는 안드로이드 핸드 터미널도 소프트웨어를 개발, 판매하고 있고, 키오스크 솔루션도 개발했다.

월마트, 아마존이 하는 스마트 카트가 있는데, 관련 기술 개발과 특허 등은 마친 상태다. 리테일러가 필요한 솔루션은 모두 만들어, 디바이스와 시스템,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시키는 것이 목표다.

올해 추진 사업이라면, 실질적인 부분에서 솔루션 2만 개 확산과 B2C의 토마토 앱, B2B 플랫폼에서의 매출 활성화를 가장 중점에 두고 있다.

 

현장지원 이기승 기자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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