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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살이, 더 이상 어렵지 않아요''…서울시, 한옥 명인 7인의 '한옥 보수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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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살이, 더 이상 어렵지 않아요''…서울시, 한옥 명인 7인의 '한옥 보수 영상' 공개
  • 최미래 기자
  • 승인 2024.03.12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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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시리즈 /서울시

[핸드메이커 최미래 기자] 서울시가 집에 문제가 생겨도 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한옥 거주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한옥 보수 방법을 담은 17편의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중에는 한옥의 역사나 미학, 건축을 다루는 정보는 있으나 정작 한옥에서 살아가는 사람을 위한 한옥 유지관리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는 한옥에 사는 사람의 불편함은 물론이고 한옥에 살고 싶은 사람까지 주저하게 되는 요인 중 하나이다. 

이에 시는 정부, 지자체, 교육기관, 민간 등에서 그동안 접근하지 못했던 한옥 보수 영상 시리즈를 앞장서 제작하게 되었다. 기와 보수 방법, 목재를 갉아 먹는 흰개미 피해 예방 등 한옥 보수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영상을 제작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 시리즈 /서울시

영상은 특별편(2편)과 교육편(15편)으로, 한옥 이야기와 함께 단순하지만 정보가 없어서 어렵고 놔두기엔 불편한 한옥 수리 문제를 담았다. ‘서울시’ 유튜브와 ‘서울한옥’ 유튜브에서 오늘(12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특별편은 한독 혼혈 출신의 한옥 건축가로 유명한 ‘텐들러 다니엘’과 북촌한옥마을의 주민이며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으로 유명한 ‘마크 테토’가 서울시의 한옥정책과 한옥지원센터를 소개하고, 한옥에서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을 소개한다. 한옥 보수 영상 시리즈는 한옥 상담, 점검, 수선, 유지관리 등 한옥뿐만 아니라 목조주택 등 다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시는 올 하반기에 한옥 수선 방법 영상의 각 QR코드를 삽입한 ‘한옥 유지관리 매뉴얼’ 책자(개정판)를 발간해 시민들이 영상과 책자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는 2001년 ‘북촌 가꾸기’를 시작으로 오늘의 ‘서울한옥4.0’ 정책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한옥의 보전과 진흥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고유한 한옥 주거를 시민이 생활 속에서 더욱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내실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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