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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3월 경매 개최… 현대미술 대표 작가들 작품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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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3월 경매 개최… 현대미술 대표 작가들 작품 출품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4.03.08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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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물방울 SA0001
김창열 물방울 SA0001 /케이옥션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케이옥션은 서울 케이옥션 본사에서 오는 20일 오후 4시에 3월 경매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98점, 약 75억 원어치의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며 표지를 장식한 베르나르 프리츠의 작품 ‘Gawk’(2억~3억 원)을 시작으로 데미안 허스트의 ‘Psalm 115: Non Nobis, Domine’(2억 5,000만~4억 원), 우고 론디노네의 ‘einundzwanzigsterdezemberzweitausendundeinundzwanzig’(1억 8,000만~2억 5,000만 원), ‘Small Red Yellow Blue Mountain’ (7,000만~1억 3,000만 원) 등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그리고 게르하르트 리히터, 프란시스 베이컨, 야요이 쿠사마, 요시토모 나라 등 해외 거장들의 작품을 합리적 가격에 소장할 수 있는 판화도 골고루 만나볼 수 있다.

또 이우환의 작품 5점 ‘조응’(3억 5,000만~5억 5,000만 원), ‘바람과 함께’(1억 1,000만~2억 2,000만 원), ‘Dialogue’(9,000만~2억 원) 등도 출품되며, 이대원의 작품도 2점인 대작 ‘산(설경)’(1억 8,000만~3억 원)과 ‘나무’(1,800~3,500만 원) 등도 경매에 등장한다.

김환기의 뉴욕시대 작품도 두 점이 경매에 오르는데, 두 작품 모두 신문지에 유채로 그린 것이다. 점화가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유추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그의 점화가 탄생하는데 밑거름이 된 작품들이라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한국 기하학적 추상미술의 대표 작가 이승조의 작품 ‘핵 87-09’(2억 1,000만~4억 5,000만 원)도 선보인다. ‘파이프’를 연상시키는 ‘핵’ 시리즈를 통해 한국 추상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형성한 그는 한국적 모더니즘을 구축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 작가다.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작품은 연대별로 다양하게 6점이 출품된다. 2000년에 제작된 120호의 ‘물방울 SA0001’은 추정가 1억 8,000만 원에서 3억원, 1979년 작 6호 사이즈 ‘물방울’은 1억 3,000만 원에서 2억 원에 경매에 오른다.

숯의 화가 이배의 작품도 5점이 출품되는데, ‘불로부터’(1억 3,000만~2억 5,000만 원), ‘표면의 풍경-050396’(4,700~8,000만 원), ‘붓질 S-17’(6,000만~1억 5,000만 원) 등이다.

10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인전이 예정돼 있는 이강소의 작품은 ‘From an Island-07240’ (8,000만~2억 5,000만 원)과 ‘허(虛)-15016’(6,500만~1억 2,000만 원) 두 점이 경매에 오른다.

이외에도 한국적 색채 추상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최욱경의 작품도 나온다. 1984년 작 ‘풍경’(8,500만~1억 5,000만 원)은 최욱경의 성숙기 작품으로, 이 시기 작품에는 우리의 산과 바다에서 느껴지는 율동적인 선과 밝은 색상의 표현이 두드러진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는 현재 심사정의 ‘계산모정 溪山茅亭’(3,500~7,000만 원), 북산 김수철의 ‘매화서옥도 梅花書屋圖’(2,000~4,000만 원), 운보 김기창의 ‘기우취적도 騎牛吹笛圖’(900~2,500만 원) 같은 회화작품과 백범 김구의 글씨 ‘현모양처 賢母良妻’(700~2,000만 원), 그리고 ‘백자청화운룡문호 白磁靑畵雲龍文壺’(750~3,000만 원), ‘백자청화수복문병 白磁靑畵壽福文甁’(350만~1,000만 원) 등 도자기가 출품된다.

경매 프리뷰는 오는 9일부터 경매가 열리는 20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기간 중 전시장은 무휴로 운영되고, 작품 관람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예약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경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케이옥션 회원(무료)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응찰, 또는 전화나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경매가 열리는 20일 당일은 회원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경매 참관이 가능하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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