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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리어갤러리, 한승훈 개인전 《20 Episodes of her》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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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리어갤러리, 한승훈 개인전 《20 Episodes of her》 개최
  • 곽혜인 기자
  • 승인 2024.03.06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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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곽혜인 기자] 슈페리어갤러리가 오는 12일 무표정한 '그녀'의 형체를 통해 자아를 발견해 나가는 여정을 그려내는 한승훈 작가의 개인전 《20 Episodes of her》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캔버스 안의 '그녀'의 초상에 작가의 자아와 현대인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내면을 탐색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가길 열망하는 인형 같은 매개체는 성취감이 좌절되는 현대인의 회피와 자아를 상실한 현대인을 담고 있으며 바쁘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내어 우리의 감정을 연결한다.
 

Piece of Mind_Oil on canvas_45.5x45.5cm_2023/ 한승훈
Piece of Mind_Oil on canvas_45.5x45.5cm_2023/ 한승훈

피부톤이나 머리컬러, 옷의 질감과 배경의 효과는 계산된 조화로움 속에서 현대 사회의 소비문화를 다양한 측면으로 담아내며 작품 속 '존재'를 드러나게 표현하는 장치로 쓰여지며, 성공과 풍요를 중요시하는 사회 속에서 자아를 상실한 현대인의 모습을 텅 빈 표정과 시선으로 극대화하고 있다.

작업 과정에서 감정을 표출하기 위해 스케치와 채색에 집중했으며, 흔적을 최대한으로 남기지 않고자 절제된 붓질을 통해 매끈한 표면을 연출했다. 그로 인해 작품은 표면감과 화려한 색채움이 사실적으로 드러난다.

작가는 작품 속 존재에게 이름을 주지 않아 보는 이가 자신의 경험과 연결 짓게 의도한다. 작품 속 주인공은 아름답고 무표정한 얼굴의 세련된 현대 여성의 이미지로 그림 속 주인공에게 무엇을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보는 이의 감정을 탐색하게 하는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는 "우리를 공허하게 만드는 요소는 다양해졌고 누군가에는 내면적 감정이 중요순위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한승훈의 작품에 동화되는 이유는 인간에 대한 끝없는 탐색, 그것을 조형화하는 시도와 결과물이 우리의 감정을 파고들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낙타처럼 묵묵히 무거운 짐을 견디기보다 생성과 창조를 위해 춤추는 편이 낫다」는 니체의 말처럼 작가의 작품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살피고 찾아낸 후, 불안을 바라보며,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아름다운 삶을 이루는 것'이라는 과정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4월 2일까지.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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