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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 스크린으로 만나는 백남준’ 서울시, 도심곳곳 미디어아트 전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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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 스크린으로 만나는 백남준’ 서울시, 도심곳곳 미디어아트 전시 운영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4.03.06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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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서울시는 올해 《미디어아트 서울》 전시 플랫폼을 세종문화회관 외벽,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서울로 만리동광장 등에서 진행한다고 전했다. 전시에서는 비디오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의 작품부터 다양한 예술인들의 작품까지 즐길 수 있다.
 

아뜰리에 광화 현장 사진 / 서울시 제공
'아뜰리에 광화' 현장 사진 / 서울시 제공

《미디어아트 서울》 전시플랫폼은 아뜰리에 광화. 해치마당 미디어월, 서울로미디어캔버스 등에서 각 매체별 특성에 맞는 주제로 1년에 3~4회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아뜰리에 광화는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및 대극장 외벽 미디어파사드로,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이달 말까지는 진행되는 <Drop the BIT(드랍 더 빛)> 전시는 한국 음악문화의 중심 플랫폼이라는 역사성을 지닌 세종문화회관을 매개로 거대 빔 프로젝션 맵핑을 인공지능(AI) 음악과 비디오로 함께 시도한 작품이다.

이어, 기존 회화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재해석한 영상 작품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4~7월에는 미디어아트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형형색색의 빛으로 서울의 밤을 수놓는 <기관협력전> ▲8~11월에는 국내외 예술인의 회화 작품을 영상으로 재구성한 <초대전>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서울라이트 광화문’ 빛 축제와 연계한 <빛축제 연계전> ▲내년 1~3월에는 새해를 맞이해 신년 희망과 새로움을 담은 <신년기획전>이 예정돼 있다.

'해치마당 미디어월' 현장 사진 / 서울시 제공
'해치마당 미디어월' 현장 사진 / 서울시 제공

해치마당 미디어월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쪽에 펼쳐진 53m 길이의 미디어아트 LED 스크린이다. 이달 말까지는 2023년 9월에 시작한 <Hi, AI!> 기획전인 백남준 오마주전 <Ai to Art(에이아이 투 아트)>와 ‘한글’ 주제전 <Ai to 세종(에이아이 투 세종)>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순차적으로 표출된다.

오는 4월부터는 ‘또 다른 공간, 이면의 이야기’를 주제로 기획전시 <이면>이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4~6월 <개화>는 광화문광장의 또 다른 이면을 주제로, 지저세계의 싹을 발견하는 순간을 담아 새로운 세계를 열어간다는 이야기를 담으며 ▲7~9월 <발전>은 시민 아이디어 공모 전시 ▲10~12월 <전환>은 가을과 겨울, 지저세계에서 불꽃이 춤추며 따뜻한 연말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을 ▲내년 1~3월 <여정>은 ‘이면’을 확장하여 내면과 감정의 건너편을 들여다보며 해치마당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린다.

무엇보다 해치마당 미디어월은 시민의 눈높이에 위치해 작품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다. 이를 활용해 QR코드를 이용한 시민참여형 콘텐츠 <광화 아쿠아리움>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이벤트도 준비했다. 전시 기간 중 「미디어아트 서울」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된 링크를 통해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들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 현장 사진 / 서울시 제공
'서울로미디어캔버스' 현장 사진 / 서울시 제공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만리동광장 우리은행 건물 상단에 설치된 유리LED캔버스로,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 중이다. 낮에는 건물의 창문의 역할을 하고, 밤이 되면 어두운 거리를 밝히는 빛으로 탈바꿈하는 투명전광유리LED로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내뿜는다.

또한, ‘서울로미디어캔버스’ 앱을 이용하면 전시 설명과 전시 사운드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보다 풍성한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오는 19일까지는 ‘시간’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공모전과 ‘자연’ 주제의 네이처 공모전, 문학가와 미디어 작가의 협력전 작품을 전시한다. 21일부터는 4회에 걸쳐 공모전‧연계전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개장 이후 오는 총 685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대외협력전, 회화․일러스트․문학작품에 미디어아트의 숨을 불어넣은 새로운 형식의 작품 전시뿐 아니라 신진 미디어 작가 발굴․지원 등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미디어아트 서울》 전시플랫폼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는 한편 서울 도심을 빛나게 하는 새로운 풍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전시로 서울의 매력을 한껏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핸드메이커는 국내외 다양한 문화·예술·산업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독립 매체로서 주체 적인 취재와 기사를 통해 여러 미디어·포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 배너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이는 독자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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