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웹툰 작가로 활약해 온 기안84의 두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는 소식이다.

스타트아트 코리아는 기안84의 개인전 《奇案島(기안도; 기묘한 섬)》이 3월 23일부터 4월 20일까지 무신사 성수 대림창고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기안84는 유화, 아크릴 작업에서부터 방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독자적 영역을 구축해왔다.

지난 2022년 제1회 개인전 이후 2년만에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하는 27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그의 작가적 성과를 재확인하고, 작품에 대한 새로운 담론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생성하는 ‘현재진행형 작가’ 로서의 행보를 살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과거 자신을 투영한 자화상, 욕망에 대한 주제를 그렸던 기안84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기안도라는 새로운 주제로 사회적 역할을 소화하며 지내온 그동안의 삶을 통찰하고 자신의 내면을 돌보는 더 완전한 자아를 위한 여정을 보여 준다.
 

전시장은 모두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작품이 시작되는 입구에는 1회 개인전 메인 작품이었던 〈자화상〉·〈시간〉 시리즈 등이 전시되며, 2번째 섹션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새 시리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마지막 존에는 작가의 작품을 체험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화려한 색감이 주를 이루며 기안84가 느낀 다채로운 감정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관람객들은 캔버스 위에 쌓아 올린 밀도 높은 페인팅과 큐빅으로 완성된 작품을 통해 작가의 마음을 대면할 수 있다.

또한 섹션별로 달라지는 작가의 시선이 드러난 작품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주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발견하는 흥미로운 경험도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개인전은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며 티켓은 지난 2월 15일부터 공식 예매처인 무신사에서 단독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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