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복합문화공간 컬처스퀘어(Culture Square)를 지향하는 롯데시네마가 고객 참여형 추리 게임 <무비퀘스트>를 신규 론칭했다.

영화 관람 경험 확장을 위해 새롭게 도입하는 본 서비스는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영화의 여운을 길게 가져감과 동시에 관련된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관람 문화이다. 롯데시네마는 극장이라는 장소의 의미를 찾아 더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영화 IP를 연계한 프로그램 <무비퀘스트>를 선보인다.
 

롯데시네마가 준비한 <무비퀘스트>의 첫 번째 영화는 엄청난 돈을 제안하며 흉지의 묘를 이장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풍수사, 그와 동행하는 장의사, 무당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파묘'다. 영화 개봉일에 맞춰 2월 22일부터 전국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건대입구 등 전국 20곳에서 진행된다.
 

<무비퀘스트>는 영화 관람이 모두 종료된 후, 이어지는 별도 제작 영상 안내에 따라 카카오 챗봇을 활용하여 관객들이 함께 스토리와 관련된 퀘스트를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새로운 관람 문화인 <무비퀘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객이 플레이어인 '박수'가 되어 설산의 여러 스팟을 다니며 미스테리한 사건을 접하고 문제를 푸는 형식이다. 스크린에 뜨는 큐알코드에 접속, 파묘 무비퀘스트를 채널추가하면 그때부터 미션이 시작된다. 무비퀘스트는 총 세 문제로, 한 문제당 제한 시간 5분 안에 풀어야 한다.

중요한 건 힌트를 처음부터 보는 것보다 끝까지 문제를 풀어보고 보는 걸 추천한다. 마지막 문제가 다른 문제들에 비해 쉬운 편이지만, 세 문제 모두 생각보다 머리를 좀 굴려야 한다. 하지만 나중에 정답을 알고 보면 쉽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무비퀘스트>는 문제를 푸는 재미가 생각보다 쏠쏠하다. 단순히 영화를 보고 끝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화의 여운을 흥미로운 질문들과 함께 풀어 본다면 엔딩 크레딧과 함께 무 자르듯 끝나버릴 수 있는 '파묘'의 여운을 좀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퀘스트를 완료한 관객들은 영화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선착순 굿즈를 수령하며 보상의 기쁨도 받을 수 있다. 안에 팥이 들어 있는 팥찜질팩으로 전자레인지에 15초만 돌리면 따뜻한 핫팩이 된다. 핫팩이긴 하지만 묘하게 귀신을 쫓아낼 수도 있을 것 같다.

단 해당 굿즈는 퀘스트 달성 인증 후 수령 가능하다. 사전에 수령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꼭 영화 관람 후 미션의 정답까지 맞추고 가져가자.
 

롯데컬처웍스 최재형 컬처스퀘어부문장은 “극장을 찾는 다양한 관객들에게 영화관람 외의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무비퀘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극장이 더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다양하고 색다른 문화 체험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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