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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역사 프랑스 장애예술극단 첫 내한… 《걸리버, 마지막 여행》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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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역사 프랑스 장애예술극단 첫 내한… 《걸리버, 마지막 여행》 공연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4.02.21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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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마지막 여행’ 포스터(제공=모두예술극장)
《걸리버, 마지막 여행》 포스터 /모두예술극장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프랑스 장애예술극단 카탈리즈가 국내 첫 내한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2023-2024 모두예술극장 개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외초청 공연 《걸리버, 마지막 여행》을 오는 29일부터 3월 2일까지 모두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연 《걸리버, 마지막 여행》은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를 기반으로 현대 사회·정치·윤리 등에 대한 부조리함을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낸 연극이다. 발달장애인 배우들이 직접 극작에 참여하고 연기한 작품으로 프랑스 외 국가에서는 처음 선보인다.

공연을 제작한 극단 카탈리즈는 발달장애인 배우들의 다양한 워크숍을 창작활동의 기반으로 하고 있는 단체다. 예술과 창작에 대한 보편적 접근이라는 기조 아래 40년간 꾸준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아비뇽 페스티벌 등에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걸리버, 마지막 여행’ 공연 모습(제공=모두예술극장, ⓒ Christophe Raynaud de Lage)
《걸리버, 마지막 여행》 공연 모습 /모두예술극장, ⓒ Christophe Raynaud de Lage

또한 2021년 프랑스 최초로 설립된 ‘국립적응창작센터(CNCA, Centre National pour la Creation Adaptee)’의 주요 단체로도 상주한다.

국립적응창작센터는 장애가 있거나 취약한 사람들의 창작을 지원하고 미학적·현대적 이슈를 예술적 실천으로 옮기는 장소며, 극단 카탈리즈의 공연과 이들의 예술작업 및 훈련에 관계하는 공동체를 지원한다.

이번 공연은 총 3회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이 시작되는 첫날인 29일에는 19시 30분, 3월 1일과 2일에는 16시에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극단 카탈리즈의 창작활동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도 진행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오는 24일 ‘걸리버 여행기’를 각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공연의 드라마터그이기도 한 피에르 슈발리에, 레슬리 식스의 진행으로 극단 카탈리즈 배우들처럼 ‘걸리버 여행기’를 각색하고, ‘걸리버’에게 받은 영감을 나눈다.

두 번째 워크숍 프로그램은 극단 카탈리즈의 움직임 창작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오는 27일 진행된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극단 카탈리즈 배우들과 작업을 이어온 장-프랑수아 오귀스트 연출가와 함께 참여자들의 독특한 움직임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전언이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김형희 이사장은 “‘걸리버, 마지막 여행’은 기존의 공연 문법과 상식의 기반을 흔드는 장애인 고유의 표현 수단을 활용한 공연”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의 우수한 장애예술을 발굴해 소개하는 일을 꾸준히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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