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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원목마루로 주거문화 이끌 것” - 가조띠코리아 박정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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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원목마루로 주거문화 이끌 것” - 가조띠코리아 박정호 대표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4.02.13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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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띠코리아 박정호 대표

[핸드메이커 전은지 기자] 사람들이 명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랜 시간 대를 이어져 온 장인의 기술과 품질,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원목마루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가조띠코리아는 1994년 창립 이래 이탈리아 장인 정신이 담긴 고급 원목마루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박정호 대표를 만나 30년간 이태리산 원목마루 가조띠를 국내에 독점 수입하고 있는 경쟁력은 무엇인지, 향후 성장을 위한 경영 전략은 어떤지 들어봤다.
 

지난해 업계 성과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좋은 성과가 있었다. 한국소비자협회에서 주관하는 소비자브랜드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고, 고려대학교 총장이 수여하는 경영 대상을 받았다. 이 상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AMP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한 이들 중 타의 모범이 될 만한 성과를 낸 사람이 대상인데, 그런 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영광이었다.

이 외에도 다수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2025년 반포지구에 500억 규모 프로젝트, 2026년 헌인릉 가구단지 인근 타운하우스 222세대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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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업계에서의 경쟁력은

하이엔드 시장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블루오션이다. 원목마루 하이엔드 제품을 보면 유럽제품을 주로 사용했는데 이탈리아 조르다노와 가조띠 2곳이 오랫동안 시장을 형성해왔다. 현재는 이탈리아 제품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품질 면에서는 최고라고 자부한다.
 

특별히 노력한 부분은

1994년부터 지금까지 30여 년을 해오면서, 시판부터 시작해 제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프리미엄, 하이엔드를 지향하기 때문에 110년 전통을 가진 이탈리아 명품 원목마루인 가조띠를 수입해 원목마루의 대중화를 선도해 왔다고 자부한다. 그만큼 품질과 디자인은 세계 최고라고 인정받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을 지속해서 분석하며 적절한 시기를 기다린 듯하다. 아파트 재건축이 필요한 지역에서도 우리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는 수요층이 어디일지 고민했고, 그 수요가 필요한 곳을 눈여겨보고 제품을 공급해 왔다.

고려대학교 총장이 수여하는 경영 대상 수상

경영에 있어 중요한 부분은

앞서 이야기했지만, 사람이 중요하다. 우리와 같은 기업에는 ‘가족 경영’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구성원이 모두 가족이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랜 시간 함께 일한 직원이라면 모두 가족이다. 우리도 20년 이상 함께 일한 직원이 2명이나 되고, 그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많아야 좋은 사람을 발굴하겠지만, 최소 인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기본적으로 좋은 능력이 베이스가 되어야 하겠지만, 매일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쉽게 말해 좋은 인성을 갖춘 직원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우리와 같이 핵심 계약이나 클라이언트 미팅을 할 때는 신뢰가 생명인데, 기본적인 인성을 갖춘 사람이 나서야 제품에 대한 신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바라보는 업계 전망은

건설업계가 정치 불안이나 장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경우가 많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30%는 한계에 다다라서 도산이나 폐업을 앞둔 곳, 50%는 위기를 극복하는 기업, 20%는 발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으로 바라보고 있다. 우리는 20%에 속하는 기업이다. 오래 버티며 발전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

전망을 이야기하자면, 앞으로 3~5년 후 정도는 미래 시장이 밝다고 본다. 여의동, 한남동, 압구정동, 잠실 등을 하이엔드 시장이라고 한다면, 그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시장 전망을 보고 이종 업종에서 진입해 경쟁이 심화하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저품질 제품을 들여오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 같다.

 

2024년 집중할 사업 방향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현재의 조직에서 발전하기 위해 인력과 시스템을 구축한 후, 타 업체와의 협업 등을 생각 중이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본다면, 고객과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기 위해 강남에 사옥을 마련해야 할 것이고, 좀 더 전문성을 갖추고 고객을 응대하기 위해 직원 교육 등 인력풀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것이다.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고객층이 어느 정도 경제적 수준을 갖춘 분들이기 때문에, 그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인성은 물론 능력도 중요하다. 그래서 프리랜서나 성과급으로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요즘 시대에 중요한 SNS를 통한 홍보 마케팅도 이어갈 것이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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