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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리어갤러리, 김수연·한아름 작가 전시 《Dreaming Paradise》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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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리어갤러리, 김수연·한아름 작가 전시 《Dreaming Paradise》 개최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4.02.08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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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Dreaming Paradise》 리플렛 /슈페리어갤러리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일상의 소재와 나의 상상을 기록하는 두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슈페리어갤러리가 오는 14일부터 3월 7일까지 김수연·한아름 작가 전시 《Dreaming Paradise》 개최한다. 

두 작가는 자연과 동물, 그 속에 사물들의 기억을 마치 꿈처럼 간직하고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치유와 안식을 바라는 낙원을 그린다. 

김수연 작가는 테이블 위의 디저트를 중심으로 타인과의 연결을 그려내는 작업을 보여준다. 평안한 장면 묘사로 언젠가는 사라질 추억을 작품으로 기억하는 그는 바쁜 현대인들이 음식이라는 따뜻한 감성을 나누는 소중한, 테이블을 가치 있게 그려낸다. 
 

김수연_숲으로 가다보면_60.6 x 90.9cm_acrylic on canvas_2023
김수연 <숲으로 가다보면> 60.6 x 90.9cm acrylic on canvas 2023 /슈페리어갤러리
김수연_14.어느 가을날 和 (화할 화) 요일_50.5x72.5cm_acrylic on canvas_2023
김수연 <어느 가을날 和 (화할 화) 요일> 50.5x72.5cm acrylic on canvas 2023 /슈페리어갤러리

작가는 시간의 흐름, 빛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풍광 속 테이블이 있는 공간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사물, 그리고 장소의 이미지를 아크릴화로 담는다. 화려하면서도 생생한 색감을 자아내며 세밀한 붓체로 사실적으로 표현한 사물과 자연은 작가의 서정적인 감성을 녹여 공간의 내면을 상징한다는 전언이다. 

한아름 작가는 작고 연약한 존재, 특히 언더독이나 멸종위기종에 큰 관심을 가진다. 이들을 채색하고 묘사하여 그들의 존재를 다시 재현해 내는 작업을 선보이며 꼼꼼한 스케치와 세심한 필력으로 눈길을 끈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가의 '숨바꼭질 시리즈'에서는 열대식물의 조형, 식물색과 배경색의 균형과 조화를 고려하여 작업하며, 종이에 수채물감, 과슈, 아크릴을 사용하여 번지기, 흘리기 등의 효과를 통해 열대식물의 특징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한아름_Hide and seek95 40.9x53.0cm watercolor gouache on paper 2023
한아름 Hide and seek95 40.9x53.0cm watercolor gouache on paper 2023 /슈페리어갤러리
한아름_Hide and seek95_40.9x53.0cm_watercolor gouache on paper_2023
한아름 Hide and seek95 40.9x53.0cm watercolor gouache on paper 2023 /슈페리어갤러리

작가는 겨울 철새이자 보호종인 흰머리 오목눈이, 몬스테라 같은 동식물을 등장시키며, 판타지 랜드의 열대식물과 함께 존재해 작품 속 특별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작품 속 랜드는 모두가 평등하게 존재하는 이상적인 곳을 상상하며, 그곳에서는 상처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작가의 유토피아를 표현한다.

특히 이들의 작업은 관계의 연결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본질적 특성을 다채롭게 다룬다. 표면적으로 예쁘고 따뜻한 느낌을 주지만 두 작가의 작품 속 도상은 보이는 화면 속 결코 단순하지 않은 풍부한 서술이 함축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눈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김수연, 한아름 작가의 《Dreaming Paradise》 전시는 슈페리어갤러리에서 3월 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2017년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전안법은 현실과 다른 불합리함으로 수공예 작가들의 목을 죄어오는 올가미 같았습니다. 극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바뀌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핸드메이커는 이러한 불합리에 ‘NO’를 외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들은 실을 꿰 엮기도, 펜과 물감 으로 그리기도, 흙을 빚어내기도, 금속을 녹여 두드리기도, 정성스런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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