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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촌토성에서 출토된 동물 뼈, 무엇을 알고 있을까? 한성백제박물관 ‘몽촌토성 출토 동물 뼈’ 분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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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촌토성에서 출토된 동물 뼈, 무엇을 알고 있을까? 한성백제박물관 ‘몽촌토성 출토 동물 뼈’ 분석 나서
  • 최미래 기자
  • 승인 2024.02.05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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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 순환도로 출토 말 위턱뼈 /한성백제박물관

[핸드메이커 최미래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은 지난 10년간의 몽촌토성 발굴조사 과정에서 출토된 동물 뼈에 대한 자연과학분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백제 왕성이었던 ‘몽촌토성’에서는 1980년대 발굴조사 당시 몽촌토성 내 저장구덩이, 남문 터 안쪽 연못 등에서 400여 점의 동물 뼈가 출토된 바가 있다. 또한 2013년부터 한성백제박물관이 조사 중인 북문 터 안쪽에서도 1,500~1,600년 전의 거대한 ‘물탱크’인 집수지와 포장도로의 배수로, 저장구덩이 등에서 400여 점의 다양한 동물 뼈가 출토되었다. 

먼저 출토된 동물 뼈에 대한 1차 동정 분석을 거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각종 첨단 기기를 활용한 자연과학적 분석을 더한다. 또한 더욱 심층적인 파악을 위해 인문학적 자료 조사와 학술적인 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종합적인 뼈 분석에 나선다.
 

집수지 출토 말 발굽과 발등뼈 /한성백제박물관

몽촌토성에서 출토된 동물 뼈에 대한 1차 동정 분석 결과 소, 말, 돼지, 멧돼지, 사슴, 개, 꿩뿐만 아니라 심지어 곰과 개구리도 확인되었다. 이 중에서 가축으로 사육했던 소, 말, 돼지의 뼈가 가장 많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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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지 출토 고둥 /한성백제박물관

또한 생선 뼈와 조개껍데기도 출토되었는데, 대부분이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 발견되는 해양 생물이라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이다. 1차 동정 분석을 거친 동물 뼈는 자연과학적 방법으로 보다 더 심층적으로 조사된다. 안정동위원소분석, DNA분석, 방사성탄소연대측정 등의 방법론을 활용하여 ‘뼈의 역사’에 대해 좀 더 깊숙이 들여다본다. 

한편, 한성백제박물관은 몽촌토성에서 출토된 동물 뼈에 관한 연구 이외에도 백제 왕릉지구인 석촌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화장 인골’에 대해서도 학제간 융합연구를 실시 중이다. 백제의 장례 문화 연구에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향후 다양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고대인(人)’을 주제로 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역사성을 강화하는 발굴조사를 이어 나가 시민들에게 다양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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